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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민체육대회와 소가야문화제 축제에 대해 또다시 논란이 빚어지면서 일부는 해마다 추진하는 방향과 격년제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했다. 지난 8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2013년 고성군체육회 제2차 이사회에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현 14개 읍면 체육회장을 이사로 위촉했다. 도민체육대회 참가에 따른 종목별 지원이사 선정, 도민체육대회 임원복 선정 등을 의결 처리했다. 이학렬 군수는 도민체육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며 고성군 태권도 선수 중 1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모든 체육인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군수는 체육회가 힘들다며 부회장과 사무국장, 이사들이 모두 편성돼 힘을 모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기타 안건에서 이사들은 집행부와 선수들의 유니폼 선정과정이 잘못됐다며 앞으로는 색상, 품질, 제품의 기안을 만들어 최종적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이학렬 군수는 “선수 유니폼이 특정업체 로비에 의해 결정된다면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며 “의혹이 생기지 않도록 공정하게 선수들에게 좋은 제품이 주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철기 사무국장은 “선수 유니폼 구매 결정을 각 경기단체 전무이사들의 자유에 의해 맡겼는데 앞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들은 고성군민체육대회를 격년제로 실시하게 되면 엘리트 체육이 침체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매년 실시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박완욱 이사는 “군민체육대회도 격년제를 소가야문화제도 격년제로 실시하게 되면 문화의 축제가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군민체육대회나 소가야 문화제에 대해 문화의 공간을 만들어 놓고 매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회재 이사는 “소가야문화보존회에서 하는 것과 체육행사를 하기 위해 각 읍 면에서 사람들을 동원하기가 힘들다, 또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은 똑같다 생각하기 때문에 격련제로 해서 군민체육대회, 면민체육대회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태공 이사는 “격년제 체육행사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거론이 됐다. 군민체육대회마저도 격년제로 하게 되면 지역경제가 더욱 침체될 우려도 있다. 체육인들은 대다수 생활체육회와 고성체육회가 통합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민체육대회를 격년제로 실시하자는 의견이 있는 반면 매년 실시해 나가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공룡엑스포행사는 3년마다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당항포 대첩제, 소가야 문화제 등을 잘 조율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여 향후 고성군민체육대회 등 각종행사가 격년제로 될지 매년 실시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