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신종(H7N9형)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이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방 조치 강화에 나섰다. 군은 특별차단 방역조치로서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철저한 소독 등 차단방역과 가금류와 접촉 시 안전조치를 당부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방지를 위해 상시 예찰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군은 지난 4일까지 세라텍 등 조류인플루엔자 소독약 1천960병을 농가에 배부했다. 또 야생조류 차단을 위한 농가에 퇴치제를 설치하고 전통시장과 철새도래지 주변 소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선제적 차단방역을 위해 8일부터 12일까지 전통시장과 철새도래지 주변 농가 및 도로에 대해서 특별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며, 일반인들에 대해서도 가금류 농장 방문을 자제해 줄 것과 야생 가금류와의 접촉을 금지해 줄 것을 집중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만큼 농가에서는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시 집단폐사, 호흡기와 신경증상, 벼슬의 청색증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이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가축을 발견 했을 때는 지체 없이 군 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670-4324)에 신고 해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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