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에서 가장 접전 지역으로 꼽히며 막판까지 예측이 불가능한 도의원 제1선거구(고성읍, 삼산, 하일, 하이, 상리면)는 개표를 해 봐야만이 그 결과를 알 수 있는 박빙의 승부처다.
한나라당 공천 후유증으로 무소속 후보들의 행보가 빨라져 팽팽한 4자구도를 형성했던 1선거구는 한나라당 정종수 후보가 재공모를 통해 공천받아 합류하면서 5자구도로 흐르고 있다.
일부 유권자들은 다소 늦게 합류한 한나라당 후보가 선거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얼마만큼 ‘치고 올라오느냐’가 이번 선거 판세를 좌우하는 최대 쟁점이 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도의원 제1선거구는 5인 5색으로 제각각의 특색과 지지층을 확고히 굳히고 있어 1, 2등과의 표차도 극히 적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호2번 정종수 후보는 당초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된 후 불출마를 결심했다 뒤늦게 합류해 얼굴알리기와 함께 ‘한나라당’ 정서에 호소하며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정 후보는 고성읍 도시기반시설을 재정비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균형개발로 읍면의 격차를 해소하겠다며 지지를 부탁하고 있다.
기호6번 무소속 김대겸 후보는 “이번 한 번만 꼭 도의회로 보내달라”며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힘과 열정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산업구조를 재편하겠다는 김 후보는 종친을 비롯, 갑원, 젊은 층 등을 표밭으로 구축해 놓고 면단위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기호7번 무소속 안수일 후보는 4번의 선거 경력으로 16년간 꾸준히 관리해 온 고정표를 바탕으로 표심 다지기에 몰두하고 있다.
농어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안 후보는 2선의 군의원과 군의회의장을 역임한 경험으로 군민을 행복하게 하고 고성을 아름답게 가꾸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기호8번 무소속 임현수 후보는 여성표와 사회봉사단체를 표밭으로 면단위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임 후보는 남포항 개발과 서산공원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 지방도 1010호선 직선화 계획, 자란만 어촌 생태마을 조성, 덕호도시계획조성, 생태마을 ‘상리 에코토피아’조성, 장애인 복지회관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호9번 무소속 하정만 후보는 도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의회 입성을 통해 고성을 위해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삼겠다며 노인층 대상 지지기반으로 읍면 표심잡기에 부지런한 행보를 하고 있다.
하 후보는 고성의 미래는 고성을 잘 알고 풍부한 경험을 가진 자만이 새 역사를 창출한다고 전제하고 송학~교사리 도로 확·포장 사업, 상동천 정비사업, 하일소방파출소 건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