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읍 성내리 고성문화의 집(구 보건소)이 야간이면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전락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4일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담장을 개방한 고 문화의 집에 설치된 파고라 아래에는 야간만 되면 남·여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배와 술을 마시고 싸우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또 이 일대에는 식당가 및 주점들이 들어서 야간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 청소년들이 마음놓고 비행장소로 이용하고 있어 순찰차량이라도 자주 왕래하며 지속적인 단속 및 지도가 요구된다. 특히 이곳에 설치되어 있는 1개의 보안등마저 한 달 넘게 꺼져있고 아침마다 술병이 수 없이 깨져 있는 일들이 발생하며 주차된 차량에다 스프레이를 뿌리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주민들은 이들 청소년들이 술에 취해 낯 뜨거운 애정행각은 물론 고성과 함께 싸우는 일들이 다반사로 발생하는 우범구역이어서 방범등을 밝게 하고,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한 주민은 “현재 설치된 파고라는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모이는 장소로 전락했다”며 “불필요한 파고라를 철거해 주고 순찰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관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주민은 “밤이 되면 청소년들이 싸우는 일들이 자주 발생하고 아침마다 유리병이 수 없이 깨져있지만 혹시라도 위협을 가할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단속과 지도를 바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