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렬 후보 유치할 수 있다
후보자 토론회서 상호 열띤 공방
5.31 선거가 종반에 접어� ��면서 해군교육사령부 유치가 선거의 최대 쟁점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2일 본지와 한국농업경영인고성군연합회, 고성청년회의소 주최 군수 후보자 토론회와 방송토론, 거리유세 등에서 이 문제가 도마위에 올라 상호 열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22일 토론회에서 최평호 후보는 고성군이 110억원의 예산을 들여 해군교육사령부 이전 부지를 매입해 막대한 군예산이 투입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또 해군교육사령부 이전에 관해 공식적인 입장이나 계획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학렬 후보에게 진실을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최 후보는 최근 해군교육사령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시설, 추진계획 등의 관련서류를 증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또 지난 24일 KNN TV(구PSB 방송) 토론회에서도 해군교육사령부 고성유치를 놓고 후보자간에 논쟁을 폈다.
열린우리당 백두현 후보는 지난 5월 12일 국방부에 문의한 결과, 해군교육사령부 이전 계획이 없다고 공식서류를 받았는데도 어떻게 이학렬 후보만 유치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백 후보는 이미 2004년 12월 `6일 해군지휘관 회의서 부지선정 및 예산 등으로 이전 계획이 없음을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백 후보는 해교사가 이전하려면 국방부 중기재정계획에 포함돼야 한다며 공방을 벌였다.
하태호 후보도 이미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 300억원 이상 예산을 들여 장교생활관을 비롯한 각종 부대시설을 보수, 증개축하고 있다며 이는 이전 계획이 없음을 증명하는 것 아니냐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학렬 후보는 진해 출신 국회의원과 해군교육사령부 관계자 등이 해교사 이전시 고성 이전에 적극 동의한다는 약속을 받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현재 국방부나 여타 관련부처에서는 이전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는 상태여서 이전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성군의회에서도 이 문제를 깊이 접근해 부지매입비 예산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해군교육사 이전은 진해시, 고성군, 해군이 협의하여 국방부에 이전 승인의 절차를 거치면 된다는 주장이다.
이 후보는 이전 계획이 없는 해교사유치를 위해 전국 10여 자치단체가 이미 경쟁적으로 유치에 뛰어 든 것은 물밑에서 해교사 이전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학렬 후보는 공룡엑스포도 대다수 군민이 안 된다고 한 것을 성공리에 개최했다며 군민 모두 뜻을 모아 유치에 나선다면 반드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