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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노후 상수관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성군내 노후 수도관로 전체 규모는 지난 2011년 상수도통계 기준에 따르면 군내 전체 수도관로 431㎞ 가 운데 1992년 이전 매설된 노후 수도관로는 113㎞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고성수도관리단은 노후 수도관로는 관노후도조사 등 기술진단을 통해 교체 여부를 결정하고 중장기 교체계획을 세워 연차별로 교체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노후수도관을 교체하여 누수율 피해를 줄이는 수도망 블록관리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K-water는 고성군 지방상수도 관망정비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시행 중에 있다며 올 6월 말경 용역성과가 도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성군 지방상수도는 지난해 기준 연간 유수율은 66.2%, 연간 누수량은 177만8천852㎥으로 누수량을 금액으로 환산 시 7억3천400만원에 달하고 있다. 고성군은 남강댐계통 광역상수도를 구입하여 군민에게 공급 중이며, 광역상수도 정수구입비 1㎥당 413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군 지방상수도는 지난 2010년 9월 1일 K-water에서 인수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유수율 47.7%(누수량이 355만9천575㎥)에서 지속적으로 누수량을 저감하여 2011년 58.3%(누수량240만246㎥), 2012년 66.2%(누수량177만8천852㎥)를 달성했다.
K-water 인수 전‧후 대비 유수율 18.5% 상승(누수량178만723㎥가 저감되고 7억3천500만원을 절감)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고성읍 수남리 수남사거리에서 수도관이 파열돼 이 일대 도로가 한때 물난리를 겪었다. 지난 21일 오후 2시 30분경 고성읍 수남사거리 도로 아래에 매설된 250㎜ 낡은 수도관이 70㎜가량 파열돼 누수가 생긴 상황에서 덤프트럭이 지나가면서 아스팔트가 떨어져 나가 수돗물이 솟구쳤다. 이 사고로 흙탕물이 도로에 넘쳐 물바다를 이루면서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복구 작업으로 인한 단수 조치로 고성읍 일부 지역 주민들이 한때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나자 고성수도관리단은 복구에 나서 1시간만에 통수를 시켰으나 도로 위에 쌓인 진흙 제거, 도로 복구작업은 이날 밤 11시경 마무리 됐다. 고성읍 수남리에서 40년 이상된 노후관의 누수사고가 발생했다. K-water는 고성읍지역 블록시스템구축을 올 3월초에 완료함에 따라 큰 단수 피해없이 복구가 가능했다. 이 사고로 수남리 일원의 수압이 떨어져 수돗물공급이 일부 원활하지 못했으나, 블록시스템을 활용하여 수도관로를 우회 공급함으로써 1시간 내에 완전 해소됐다.
*블록시스템이란? 평상시 물수요변동에 적절히 대처하고, 사고나 재해 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복잡한 배급수관망을 대중소블록의 계층별로 분할하여 블록별로 유량, 수질, 수압을 관리하는 선진 수도관망 관리시스템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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