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립수산과학원은 패류독소 조사 결과 동해면 내산리 해역에서 기준치 미달의 패류독 소가 발생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패류독소 검출(기준치:80㎍~69㎍/100g, 발생치47㎍/100g 기준치 이하)됐다. 지난 8일 창원시 명동과 덕동·난포, 거제시 대곡리 해역의 진주담치에서 올해 첫 패류독소가 검출(42~69㎍/100g·기준치 이하)돼 봄철 수온 상승에 따라 패류독소 함량 증가와 발생해역 확대가 예상돼 ‘패류독소 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패독은 패류 등이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이해 그 독이 패류 등에 축적된 것을 사람이 섭취함으로써 발생되는 식중독으로 봄철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발생해 수온이 15~17℃에서 최고치를 나타내고 수온이 18℃이상으로 상승하는 5월 말경 자연적으로 소멸된다. 패독 중독증상은 섭취 후 30분경에 입술, 혀, 안면마비, 두통, 구토 등에 이어 목, 팔 등 전신마미,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으로 사망할 수 있다.
치사농도는 600㎍/100g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독성분은 동결·냉장 또는 가열조리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패류는 섭취해서는 안 된다. 고성군 수산관계자는 어업인 및 관련업계 종사자, 낚시객, 행락객들에게도 패류독소 발생상황과 지도내용에 따라 피해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과 봄철 바닷가에 부착된 진주담치나 굴 등의 패류를 무분별하게 취식하는 일이 없도록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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