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군민대책위 하이대책위 구성 대응 마련 7월 한국남동 SK건설 SPC법인 설립예정
하이면 덕호리에 건설될 예정인 민자화력발전소를 고성화력발전 소로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하이주민들과 군민들은 한국남동이 하이면에 7, 8호기를 증설하기 위해 SK건설과 민자로 추진중인 NSP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명칭은 반드시 고성지명을 딴 고성화력발전소로 정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군민들은 기존 한국남동 삼천포화력발전소의 경우 고성군에 위치하고도 지명은 인근 삼천포로 사용된 전례를 거울삼아 이번에는 반드시 고성지명을 사용해야 한다며 강경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하이면 복지회관에서 개최된 주민설명회에서 주민대책위를 구성키로 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해서 한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또 사원주택도 하이면이나 발전소주변에 건립하여 인구증가외 지역경기에 보탬이 되는 방안으로 협의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NSP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명칭은 ‘고성화력발전소’나 ‘고성그린발전소’ 등 몇가지 명칭을 놓고 의견수렴을 거쳐 강력히 요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오는 5월 지식경제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가 난 후 7월경 한국남동과 SK건설이 대주주로 참여한 가운데 SPC법인이 설립되면 고성지명사용을 공식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또 고성화력발전소 주변에 사원 전원주택(펜션형)을 지어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전원주택은 단독형과 복합형으로 지어 사원가족들이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장기저리융자 등 혜택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성지역주민 채용비율을 공식적으로 명기하여 협약하고 선교육후 채용조건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지역건설업체와 제품구매를 우선 유도하고 지역문화 예술 교육지원사업을 늘려 나가는 세부협약서를 체결할 방침이다.
인근 하동군 등 다른 시군의 발전소 지원사례를 분석하여 지역환원사업을 확대하고 5년간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할 것을 요구한다. 통영 안정가스공사 주변 지원때 인근 인센티브에 준한 지역공동개발사업과 어업인소득증대를 위한 수산업지원 사업을 요구하기로 했다. 고성화력발전소추진군민대책위와 하이면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이러한 군민들의 요구사항을 민간화력발전소 SPC법인측에 제안할 계획이다. NSP 민자 석탄화력발전소는 현재 가동 중인 하이면 삼천포화력발전소 인근 130만㎡ 터에 1천㎿급 화력발전설비 2기를 건설하는 3조여원 규모 사업으로 발전사업 허가 등 각종 절차를 거쳐 2014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9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이 민자 화력발전소는 밀폐형 연속식 하역기와 컨베이어를 통한 석탄운송 옥내 저탄장 설치, 리사이클링 설비 도입으로 국내 최고의 최첨단·친환경발전소로 건설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 사회공헌활동,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주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사전에 모색하고 있다.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735억 원(기본 지원금 388억 원, 특별 지원금 260억원, 가산금 87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취·등록세 200여억 원과 해마다 지방세 23억원, 지역자원시설세 24억원을 부과하는 등 지방재정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