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안충규)는 농산물 재배에 있어 셀레늄(셀렌)의 인위적인 첨가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셀레늄이 첨가된 우유, 돼지고기, 닭고기, 양파, 마늘 등 농축산물이 잇따라 출시돼 소비자와 생산농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셀레늄은 주로 육류와 해산물에 미량 함유된 물질로 면역기능을 높여 암 등 질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잉 섭취할 경우 탈모증, 손톱 약화 및 소실, 복통, 구토, 체취의 변화, 피로감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농업기술센터는 “소량의 셀레늄을 토양에 살포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은 별 문제가 없지만, 수확을 앞둔 버섯, 딸기 등에 분무하거나 양액 재배할 경우 고농도로 농산물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 위험하다”고 밝혔다.
셀레늄은 독성이 있는 미량 무기질 원소로 결핍으로 인한 별다른 문제는 없으며, 인위적인 첨가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또 식품첨가물로도 지정되지 않고 있어 농축산물에 잔류되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농업기술센터는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