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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대보름회 25년째 달집놀이 이어와

지역민과 함께하며 행복바이러스 전해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2월 22일
ⓒ 고성신문

‘온 천지에 풍요를 모두에게 큰복’을 이라는 주제로 고유민속 행사인 정월 대보름 달집 태우기행사를 위해 지난 1986년 회화면 청년들이 모여 회화대보름회를

결성해 현재까지 전통을 이어 나가고 있는 단체가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 단체는 바로 회화대보름회이다.
회화대보름회는 황종식 회장을 비롯 김정훈 사무국장, 양찬호, 천명환, 김충겸, 정기훈, 구세준, 김상훈, 김영진, 구상철, 김민구 회원 등 임원진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이들은 보름을 맞이하기 위해 15일전부터 준비해 달집을 완성시켜 군민화합과 한해 소원을 빌 수 있도록 전통달집을 짓기에 여념이 없다.
지난 20일 배둔천 달집 준비현장을 찾아 회장단과 임원진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봤다.



황종식 회장은 모든 회원들이 장비를 총동원시켜 숙연한 마음을 갖고 한해 동안 무사안녕을 기원하고 고성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 경제적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한해를 기원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일을 제쳐두고 달집 짓는데 봉사활동을 펼쳐 오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면내 젊은이들의 이농과 산업화에 밀려 한 동안 뜸하던 것을 배둔리 4개 마을 뜻 있는 젊은이들이 보름회를 구성해 세시풍속으로 달집짓기 및 태우기 등 전통행사를 개최하여 면민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해가 지날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김윤헌씨가 첫 회장을 맡으면서 시작된 회화대보름회는 22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젊은층이 모여 전통민속놀이를 계승하고 면민화합과 결속을 다져 나가기 위해 구성돼 올해로 25회째를 접어 들면서 달집을 만들어 타 도시민과 고성군민 회화면민 모두에게 소원성취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기여해 오고 있다.
특히 회화대보름회는 중앙 큰달집 하나가 1년을 상징하고 기둥 4개는 사계절을 의미하며, 볏짚 12통은 12달, 대나무 365개는 365일의 뜻을 의미하고 있다.
해마다 배둔 복개천(현재 배둔천)에서 연날리기, 쥐불놀이, 제기차기, 허수아비만들기 등을 전통놀이를 이어 가며 자라는 세대들에게 좋은 본보기를 보이고 있다.



김상훈(43·회화면)씨는 “지금은 전통놀이에 대한 젊은층들의 관심과 참여가 점점 쇠퇴되어 가고 있어 전통달집행사를 진행하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청년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이 준비한 달집행사는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민속놀이를 시작으로 각종 다양한 행사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5년 동안 지역민들과 함께 화합의 장을 열어가는 회화대보름회원들의 행복한 웃음이 묻어나고 있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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