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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둔천 생태하천조성사업으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생물에게 친근하며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는 생태하천으로 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은 지난 7일 회화면 동부도서관에서 배둔천 생태하천조성사업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용역 담당자는 배둔천 생태하천조성사업이 범람이나 호안 개보수 등의 목적은 아니며 오염제거 수질개선 등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사업지는 회화농공단지에서 당항만까지 2.15㎞로 생태공원과 제방 호안 등이 설치될 것으로 계획됐다.
배둔천은 평균 폭 40m로 확장은 필요 없으며 3~6m의 차, 사람, 자전거가 이동 산책할 수 있는 관찰로와 4m의 수변식재 구간을 두어 식물을 식재하게 된다. 수생식물을 이용해 수질을 개선하고 아이들이 들어가 놀 수 있도록 저수호안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또 다리와 징검다리, 데크교 등으로 순환할 수 있는 둘레길로 조성돼 지역 주민 편의 및 관광 수요 증대가 예상됐다. 특히 회화초등학교 쪽에는 생태체험공간, 징검다리 등이 꾸며져 학생들의 체험활동과 즐거운 놀이터로써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공원조성사업의 1안은 중류부의 관리 소홀로 방치된 기존 체육시설부지에 친수 및 운동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 제시됐다. 하류부에는 소공원, 자연형 낙차보가 조성된다. 사업비는 공사비 5억원 지장물 1억원 등 6억원으로 추정됐다.
2안은 기존 축사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안으로 공사비 8억원 용지비 12억원 철거 및 보상비 7억원 등 총 27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생태하천과 어울리는 공원위치로 많은 장점이 있지만 1.1㎞로 줄어들어야 할 것으로 계획됐다. 주민 박일훈씨는 “50억원으로 책정된 사업에서 27억이 공원에 투입되는 것은 안 된다. 생태하천사업인데 모두 하지 않는다면 반쪽자리 사업밖에 안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제재갑씨는 “생태하천을 만들면서 중간에 악취가 나는 축사가 있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2안에서 제외된 지역은 다음번에 연차적으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열띤 토론을 거쳐 축사 문제는 추후 다른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고 1안으로 할 것을 동의했다. 이 밖에도 기존 교량이 홍수위에 의한 교량여유고가 부족해 교량이 높아지고 폭도 넓히게 된다. 주민들은 미래를 내다보고 폭 8m 보도가 있는 교량을 설치해 줄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