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생활쓰레기 수거체계를 현 거점수거체계에서 매일 문전수거방식로 전환한다. 문전수거방식은 일반 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등 생활쓰레기를 일 문전수거한다. 배출 방법은 현행과 같이 일반쓰레기는 종량제봉투, 음식물쓰레기는 칩을 꽂은 용기, 재활용 등을 함께 배출하면 된다. 시행 계획일은 올해 상반기 중이며 고성읍 송학리 성내리 동외리 수남리 서외리 교사리 일부, 회화면 배둔리, 거류면 당동리가 대상 지역이다. 현재 단독주택, 소형음식점 및 상가는 주 3회 거점수거이며 공동주택은 주3회 거점 및 문전수거하던 것을 모두 매일 문전수거로 변경된다. 면지역은 주 2회 수거돼 서비스가 확대 개선된다.
고성군은 기존 165개 거점에서 1만3천개 문전으로 변경하고 2억2천5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인력 현황은 기사 7명, 1명 증원된 환경미화원 17명으로 구성된다. 기본 계획은 8명, 18명으로 계획됐으나 총액인건비제 등 지침에 따라 증원되지 않았다. 기간제 근로자는 4명이 증원된 10명으로 운영된다. 장비는 1톤 트럭 4대가 추가된 6대, 3.5톤 트럭 2대, 5톤 트럭 8대, 음식물용기세척차 1대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쓰레기 문전 수거 지역 확대의 건에 대해서는 군 관계자는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력 확충이 되지 않아 확대 지역 선정에 어려움이 있지만 긍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상반기 중에 계획을 수립하고 4~5월 중 시범 운영을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생활쓰레기 수거체계의 이원화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악취 민원 해소, 쓰레기 불법투기 예방 및 주민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은 쓰레기 감소 효과가 매우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위 환경이 깨끗해졌으며 음식물쓰레기 감소의식이 높아졌다는 여론이다. 지난해 문전수거는 1만1천127세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2011년 하루 기준 9.2톤에서 5.4톤 41%의 감량을 보였다. 음식물쓰레기 처리비는 2천287만5천원에서 48% 감소한 1천198만8천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