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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생명환경쌀 한과 조청 부서질 듯 녹아내리는 유과의 맛

조청으로 만든 유과 강정 우리 입맛에 최고예요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1월 25일
ⓒ 고성신문

장독대 생김치 맛 보세요


 


눈같이 희고 가벼운 것이 입에 넣으면 부서질 듯 녹아내리는 유과의 맛, 세계 어느 과자에도 없는 세계에 자랑할만

우리만의 전통 과자이다.
찹쌀은 원래 늘어붙고 처지며 끈끈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부드럽고 가볍고, 바삭한 맛으로 변하는 것은 어떤 조화로 생겨나는지 의문스럽다.
찹쌀의 삭힘 과정이나 치고 말리는 과정, 술과 콩물의 배합, 말린 찹쌀바탕이 기름에서 불어나는 온도 등 무수한 노력과 인내와 지혜가 없이는 도저히 만들 수 없는 과자이다.
딱딱하게 굳어 있던 과자가 기름에서 몸이 녹아나면서 기름 위로 드러날 때 나오는 탄성은 경험해 보지 않고는 말할 수 없다.
설날 아침에 누에고치처럼 실이 계속 나와 일년내내 길한 일과 순수무구하기를 기원하던 과자, 신랑각시가 꿀처럼 달콤한 인생을 기원하며 먹던 과자, 사이 나쁜 형제가 눈 녹듯 의가 좋아지라 나눠먹던 의미를 가진 과자이기도 하다.
강정 사업으로 교회집사들과 봉사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는 사람이 있다.



고성읍에서 상리면을 거쳐 부포사거리에서 삼산면을 들어가며 고갯마루에 도착하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바다는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탁 트여 있어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트이게 하고 있다.
지난 27년 동안 부산에서 강정을 만들어 노인요양원과 고아원 등지를 찾아 다니며 무료 봉사활동을 실천해 온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은 강신형 대표(57·삼산면 공룡로 1419번지·010-5527-3232)이다.
강 대표는 교회집사들의 권유로 유과를 시작하게 됐다.
그는 김해에서 고성으로 이사를 오면서 고성군은 생명환경농업으로 농약을 치지 않고 한방영양제로 좋은 쌀을 생산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고 한다.
강 대표는 유과는 처음이지만 강정을 만드는 기술은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지만 쉽지는 않았다.



강 대표는 유과를 처음 만들면서 여러번 시련을 겪고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에 전라남도 화순 담양 등지를 다니며 유과 반죽법을 배우며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처음에는 못난이라는 이름으로 공룡나라쇼핑몰에 입점하게 됐다.
그는 첫해 못난이로 출시해 1천2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렸으나 박스가 없어 잠시 동안 출하를  못해 고객들에게 조금 미안한 감도 있었다며 이제는 신뢰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온도가 적절하게 맞아야 하지만 불림이 잘 안돼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을 터득하게 됐다고 한다.
강 대표는 한과를 시작하면서 바로 앞에 보이는 저수지에 물을 보며 마치 자신이 예전에 흘린 눈물같이 느껴지며 노력한 댓가를 치루면서 유과 만큼은 쉬운 일이 아닌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제는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쳐 강정과 유과에 대해 건강을 생각하며 소비자가 또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강정과 유과는 조청을 이용해서 제맛이 나도록 하고 있다.
강 대표는 유과와 강정은 정말 까다롭다며 잠시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부산에서 24일동안 노력한 결과 1억원의 수익을 얻을 때의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해 고성군에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지난 3년동안 너무 힘들었지만 고비는 넘겼고 열심히 잘 만들어 고성을 찾는 방문객과 관광객들이 고성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자신이 있어야 좋은 제품을 만들지요. 아직까지 모양을 잘 못 내지만 조만간 좋은 제품을 선 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표는 지난해 8월 12일 남편이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혼자서 공장을 도 맡아 빨리 일어 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 있다며 잠시 동안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여자로서가 아닌 당당한 CEO로서 경영을 맡아 내실 있는 회사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 대표는 고성생명환경쌀 한과와 조청을 공룡나라 쇼핑몰에서 만나 볼 수 있도록 준비해 놓고 장독대 생김치도 함께 맛 볼 수 있도록 준비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강 대표는 김치와 젓갈 장독대를 설치해 마을기업을 꿈꾸고 관광객들에게 한과 체험 코스를 개발해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강 대표는 하나님을 믿고 평생을 봉사활동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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