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전남을 비롯한 남해안 일대의 굴양식장에서 발생하는 굴패각 처리 문제가 지난 해 10월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 금년부터 본격 추진되고 있다.
김명주(통영·고성) 국회의원에 따르면 패화석비료 공급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2005년 2만8천톤에서 금년에는 4만3천톤으로 공급물량이 54% 늘어났다.
또한, 건설공사 시 모래 대체재로 활용하기 위해 ‘항만 및 어항설계기준’ 개정 등 후속조치가 완료되어 굴패각을 활용한 공법이 제도적으로 활용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방치패각 수거처리비 5억원도 경남도를 통해 집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굴패각 처리대책의 핵심과제라 할 수 있는 코팅사, 이물질 등을 자동으로 선별·제거하는 기술개발에도 국비 1억원이 배정되어 5월 중으로 연구 용역이 발주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굴패각을 밭작물 퇴비로 활용하는 연구과제도 굴수협 주관으로 경상대학교 등 연구용역기관 선정을 협의 중에 있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이 착실히 이행될 경우 향후 2~3년 내에 굴패각 처리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굴산업 종사자 대부분이 최소한 1~2개의 벌금전과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굴패각 처리문제에 대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법적 제도적으로 불합리한 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성군 당항포 관광지 일대, 대규모 해양마리나 시설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김명주 국회의원(통영·고성)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당항포 해양마리나시설 조성사업이 2007년도 국가균형발전회계 경남도 예산에 국비 1억5천만원이 반영된다.
또 내년 지방비를 포함해 약 3억원의 예산으로 설계에 착수하여 오는 2010년까지 4개년에 걸쳐 총 9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본격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면 당항포관광지 일대에 방파제, 요트계류시설, 교육연수시설 등이 두루 갖추어져 해양관광 레저산업 발전을 위한 상당한 인프라가 구축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고성공룡 세계엑스포의 지속적인 흥행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등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배가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은 “이후에도 해수부, 기획예산처 및 국회 예산심의과정 등 많은 절차가 남아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며 “이밖에 거류면 일대 농촌종합개발사업 및 하이면 참다래 영농단지 조성, 고성 남포항 국가어항 지정·개발이 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통영·고성의 많은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들 사업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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