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유가로 인한 화학비료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고성군이 유기질비료지원사 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군은 올해 당초 예산에 유기질비료(혼합유기질 혼합유박 유기복합비료) 부산물비료(가축분퇴비)지원 사업비 13억1천600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여 지하수자원 보존에 농업인이 앞장서고, 고품질의 안전농산물 생산을 추진해 나가기 위하여 유기질비료로 대체 사용한 농가에 대해 구입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이에 따라 유기질비료 공급사업에 13억1천600만원을 지원하고 하반기에 2억원을 더 확보하여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모두 13억4천만원(국비 7억2천만원 도비 6천100만원 군비 5억6천100만원)이 지원돼 84만포대(20kg)가 공급됐다.
지난해 유기질비료 신청 일반농가에 대해서는 20kg/포대당 부산물비료는 1천600원을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에 대해서는 유기질퇴비 2천원을 각각 보조 지원했다. 농가에서는 고성군이 생명환경농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 유기질비료와 천연농자재 공급을 늘려 나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기질비료지원사업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매년 농가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예산이 증액되어 충분히 공급·지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지역농협과 축협 등 품목별 조합을 통해 필요한 유기질비료를 농가에 연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 화학비료 등 농자재 가격상승에 따른 친환경농자재 공급사업과 농산부산물 이용에 필요한 예초기 등 장비지원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 사업이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여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토양 지력을 유지하는 한편 축산분뇨를 이용한 부산물 비료 공급확대로 지속가능한 농업 실천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