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의원들간 맞대결 속에 무소속 출마자 도전
전과 사실 선거공보물에 공개…15명 전과 기록
지난 16~17일까지 오는 5.31 지방선거에 모두 5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고성군수에는 열린우리당 백두현(39) 후보와 한나라당 이학렬(54), 무소속 제정훈(61), 무소속 최평호(57), 무소속 하태호(46) 후보 등 5명이 등록해 5: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4명으로 가장 많고 40대 20명, 60대 9명, 70대 2명, 30대 2명 등이다.
직업별로는 농업 종사자가 가장 많고 수산업과 낙농업, 축산업과 건설업자가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의 전과 기록이 선거공보에 공개됐다. 후보자 중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모두 13명이다.
전과유형은 폭력, 사기, 도로교통법, 건축법, 간통, 사문서위조 등 다양하다.
최고령 후보로는 군의원 선거 나선거구의 양기옥(73·전고성수협조합장) 후보로 나타났다.
최연소 후보로는 군의원 선거 다선거구에 출마한 열린우리당 임민규(38) 후보이다.
재산은 군의원 선거 라선거구의 하학열 후보가 11억500만원으로 가장 많이 신고했으며 양기옥 후보는 단 한푼의 재산도 없다고 신고했다.
세금을 체납한 후보는 양기옥 (3천813만4천원), 강진수(918만7천원) 등 2명이다.
다선거구의 최규창(60·고성군새마을협의회장) 후보는 예비후보자 등록 없이 본선거 전에 뛰어 들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특히 나선거구의 경우 40대 젊은 후보자가 많이 출마해 경쟁을 하고 있다.
하정만 후보는 3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현역 도의원이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한 채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각 후보자들 진영에서 자체 여론조사와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제1선거구 경남도의원 선거가 가장 혼전 양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역 군의원은 8명이 출마했다. 박태훈, 박태공 의원이 나선거구에서, 제준호, 송정현, 정임식 의원이 다선거구에서, 하학열, 공점식, 정호용 의원이 라선거구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박태공 후보가 3선에 도전해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선의 경남도의원을 지낸 배원효(58·동성당 한약방대표) 후보는 군의원에 당선되면 의장까지 도전하겠다며 표심을 다지고 있다.
2번이나 군의원에 고배를 마신 마암면 이건수(57) 후보의 입성 여부도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3명을 선출하는 라선거구는 현역의원 3명과 전직 의원 1명을 비롯, 모두 12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4: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표밭 다지기가 주요관건으로 분석된다.
2선의 군의원을 지낸 최정훈(48) 후보의 도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선거유세차량을 타고 지역구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서 선거 분위기가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