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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데코 환경시설 부족 ‘배짱영업’

건축폐기물 파쇄 비산먼지 마구 날려 골재 야외 적재 대독천 흘러 내려 토사 쌓여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1월 04일
ⓒ 고성신문

분진방지 펜스 설치 안돼 주변 피해 우려
중금속 석면 검사 이뤄져야 강력한 행정 단속


 


건설폐기물처리업체인 고성읍 이당리 소재 (주)코데코가 환경

염방지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채 배짱영업을 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코데코는 지난 6월 허가를 받아 고성읍 이당리 370번지 외 3필지 8천275㎡ 부지 면적에 1일 1천600톤(시간당 200톤)의 시설능력을 갖춰 건설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코테코는 본동 건물을 비롯한 폐기물적재장 재상골재적재장을 설치해 건설폐기물을 재활용 처리해 재상골재(8m 15m 24m 40m)를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는 파쇄된 골재를 야적해 두면서 안전펜스나 방진막마저 없이 노상에 그대로 방치해 두고 있는 실정이다. 코데코측과 주민은 주민감시감독관을 배치하고 환경오염이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해 두고 있다.



이로 인해 코데코 옆 하천배수로에 골재가 그대로 흘러 내려 인근 대독천으로 유입돼 토사가 계속 쌓이고 있다. 코데코 인근 야산에 소나무들이 분진가루에 덮혀 하얗게 말라 죽어 가고 있기도 하다.
건축폐기물 파쇄과정에서 분진이 날려 인근 이당리 면전마을 등지로 날려가 주민 건강마저 위협하고 있다. 이 업체에서 발생한 비산먼지는 인근 공장과 주유소 등지로 날려 영업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 업체가 비산먼지를 발생하여 군에 적발돼 고발조치되고도 별다른 환경시설을 갖추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코데코측이 주민들과 공장 가동을 합의하면서 환경오염을 발생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며 “행정당국은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주민들은 건축폐기물 파쇄과정에서 각종 중금속과 석면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이러한 환경오염여부에 대한 검사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주민 안모씨는 “다른 지역의 건설폐기물 업체는 대부분 실내에서 처리하도록 시설을 하고 있는데 코데코는 공장 밖에서 폐기물 처리작업을 하기 때문에 비산먼지 등이 발생할 것이 뻔하다”고 지적했다.
코데코 제석모 소장은 “공장을 가동한지 얼마 안돼 아직 환경시설이 부족한 점이 있지만 골재파쇠과정 시 비산먼지가 나지 않도록 물을 뿌려 습식처리하고 있다. 골재야적시설을 보완해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코데코에 현지 조사를 나가 환경시설이 제대로 안 갖춰진 부분이 있으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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