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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농협 ‘고룡초’ 우수성 널리 인정 받아
고성동부지역과 고성읍의 겨울철 노지에서 재배한 시금치가 지난 10월 29일부터 본격 출하되면서 현재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어 농가의 효자작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동부농협(조합장 이영춘)은 2011년 시금치 26억7천300만원의 매출을 올린데 비해 올해는 35억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동부농협 관내 거류동해 시금치 총 생산면적은 100㏊(99만2천㎡)의 넓은 밭에서 농한기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시금치 수확으로 농가의 손길이 분주하다.
지난해 12월 26일 기준 시금치 ㎏당 평균 3천원의 가격에 출하를 시작해 9억9천100만원 소득을 올린데 비해 올 현재 15억500만원으로 평균 3천원에 거래되고 있어 전년 동기 2천원에 비해 150%이상 상승된 가격에 출하 되고 있다.
또한 고성농협(조합장 최판진) 월평공판장에 고성읍 220농가가 참여하고 45㏊의 면적에서 평균 3천550원에 거래되고 지난해 9억6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린데 비해 올해 1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다.
고성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12월 한 달 동안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26일을 기해 조금씩 하락하는 모습을 볼때 ㎏당 3천원에서 4천원 선으로 평균 가격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농협이 신월리의 시금치 경매장을 통해 전국에 팔리고 있는 ‘고룡초’의 품질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금치 가격이 계속 상승된 이유는 초겨울 한파와 눈 비가 많이 내려 시금치에 습해가 발생하는 등 생육이 저하되는 바람에 출하량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고성시금치는 해풍을 맞고 자라서 당도가 일반 시금치에 비해 3배 이상 높으면, 비타민과 미네랄과 칼슘 성분도 일반 시금치보다 2배 이상 함유돼 소비자들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성농협과 동부농협 관계자는 “고성지역은 밭에서 주로 시금치를 재배하는 것이 많아 물빠짐이 좋아 습해 피해는 많지 않으나 적절한 온도와 습해피해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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