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 장애인으로 수도시설이 없고 지하수가 막혀 겨우 세면을 할 정도의 물만 공급받고 식수는 근처 지인 갖다 주고 있다는 사례가 제시됐다.
고성군은 지난 26일 고성복지지원센터에서 관련 단체 및 시설 관계자와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3가구 사례를 통해 지원 방법 및 자원 연계에 대해 논의됐다.
컨테이너에서 생활해 난방장치가 없어 겨울철 조속한 대책이 필요한 상태라고 보고됐다.
지붕의 물이 새 벽면과 바닥이 불결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상자가 혼자 생활하며 가족이 떠난 상태라 정신적으로 위축감을 느끼며 주위와 교류를 꺼리는 모습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복지지원단은 주거환경 개선과 정서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고성사랑회는 지붕 개량을 조속히 실시하고 고장난 지하수에 대해서는 회원 중 전문가가 현장에 나가 수리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가족상담소에서는 대상자와 만나 상담을 통해 정서적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른 2가구에 대해서도 고성군청소년지원센터와 고성군적십자봉사회 등 단체들이 연계해 지원하기로 했다.
고성군은 병원 문제나 어린이집 등은 연계된 단체와 병원 등과 연계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복지지원단은 ‘희망열림 365 열린뱅크’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가구에 50만원씩 지원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개선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사례들에 대해서도 추후 통합사례회의 시 발표해 일선 관계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개선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적극적으로 복지지원에 나서준 단체와 기관에 감사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