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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공룡엑스포조직위 이사회의서 지적 고성로봇대회 예산미확보 개최 불투명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는 지난 26일 군청 중회의실 서 제44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고성공룡나라축제를 조건부 미개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성공룡엑스포 개최년도 미개최로 연속성을 상실했고 공룡엑스포와 명확한 차별성이 없으며 1억5천만원에 예산으로는 내실성 있는 축제가 불가능해 이 같이 결정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향후 계획으로는 공룡테마 행사가 꼭 필요하므로 공룡엑스포 개최 여부에 따라 추후 보고키로 했다. 챌린지고성공룡 로봇KOREA 대회는 예산미확보로 2013년 추경확보 시 하반기에 대회를 추진하거나 격년제 개최 또는 대회개최를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격년제 개최 시 표창 확보와 전국대회 규모 유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군 관계자와 이사회는 고성공룡나라축제와 로봇대회가 미개최되거나 전국규모 대회가 되지 못할 경우 다른 지자체에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또 로봇대회의 예산미확보는 우리 지역 학생들의 참여율이 낮아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다는 이사회의 의견이 나왔다. 지난 고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 수감 결과 보고에서 조직위 의견은 군비 71억여원 등 11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수입 117억여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체대비 1억여원 군비대비 28억여원의 흑자인데 의회 의견은 140여억원 예산 투입에 고성군 지출이 24억여원이 있으며 순수입은 107억으로 33억정도 적자라고 밝혔다.
의회 의견으로는 고성군 지출로 공무원 인건비, 타부서지출 사업비, 고성군 직원 출장비 등이 누락됐다는 의견이다. 또 지역경제활성화 효과가 미흡했으며 예산절감 의지부족, 고성군 또는 고성군의회의 통제기능 부족, 많은 입장권 예매목표량, 공무원 참여 등 지난 행감 시 제기됐던 문제점에 대해서 발표됐다. 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축제에서 공무원 인건비 등은 포함하지 않는다며 공무원 참여의 경우도 2009년 엑스포 시 140명에서 2012년 시는 117명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이윤석 이사는 “로봇 대회나 엑스포의 대외 이미지는 높다. 이번 예산 삭감은 군민들과 의회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데 실패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문화사업은 수입창출이 목적이 아니다. 투자 효율성을 따져 소득을 목적으로 한다면 안 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문화사업은 군민의 정신적 여유를 높이는 것이다. 오랜 시간 잘 가꾸면 자연 소득과 연결된다”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차기기본계획 제안공모를 내년 1월~2월 실시하고 이사회 의견을 3월 중 확정할 계획이다. 또 재단법인 최종의결을 3월중 고성군과 의회에 통보하고 공청회 및 설문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조직위가 기본계획을 세워져야 차후 엑스포 개최 여부가 논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이사는 군수의 적극적 엑스포 개최에 대한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학렬 군수는 “지금 이 시점에서 적극적인 모습은 무리인 듯 하다. 엑스포가 잘 되기를 바라는 의중은 가지고 있고 군수로서 할 역할을 하겠다. 지금으로서는 이사님들의 의견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2013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사무국 직제규정·인사관리규정·여비규정 일부개정안이 원안 가결됐다.
2013년 세입세출 예산은 6억630만원으로 편성됐다. 세출예산으로는 사무국 운영에 2억1천여만원, 법인운영에 872만원, 공룡브랜드 사업에 7천여만원, 홍보마케팅에 2천만원, 예비비로 3천여만원이다. 직제규정은 엑스포 사무국장 임명기준 완화 및 고성군 관광지사업소장의 직급에 맞게 현 공무원 4급에서 5급으로 개정됐다. 인사관리규정에서는 파견위주의 공무원서 채용위주의 일반직원으로 변동하고 엑스포 인사위원회 위원에 대해서도 사무국관계자를 최소화하고 외부전문가 위주로 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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