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민이 조속한 도시가스 공급을 원하고 있으나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경남에너지측에 공사일정을 당겨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8개 군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 내년 계획 변경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 단독으로 하는 사업이 아니며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투자업체와 하는 사업이라 어려움이 있다”며 “내후년에는 고성읍에 공급 확대를 반영해 줄 것”으로 내다봤다. 고성읍 지역별 공급계획에 따르면 2010~2012년 동외리 일원에 공급하고 2013~2015년 성내리 서외리 송학리 일원이 계획돼 있다. 수남리와 교사리는 2015~2018년까지 2019년 이후에는 고성읍 잔여지역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것으로 돼 있다.
지난해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동외리 2호광장 주변에, 올해 정동삼거리에서 2호광장까지 중·저압배관을 4억7천만원을 투입해 매설했다. 사업명은 고성군 도시가스(LNG) 공급사업으로 경남에너지 민간투자로 109억100만원을 투입해 중·저압배관 19.5㎞를 고성읍에 매설하게 된다. 이는 2008년 지식경제부 제9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의거 2010년도 도시가스공급지역으로 고성군이 포함되어 시작됐다. 2010년 9월에는 조례가 공포되고 12월에는 고성군 도시가스 공급 이행협약서가 체결됐다. 올해까지 1~2차년도 25억1천400만원이 투입됐으며, 3차년도 11억 4차년도 14억 5차년도 19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6차년도에는 7천만원 7차년 이후에 31억여원이 계획돼 있다. 일반수용가 도시가스 신청절차는 도시가스 시공업체 선정(경남에너지 홈페이지 안내)하고 시공업체 선정 및 계약체결을 하게 된다. 이어 시공업체 공급계약서를 작성하고 경남에너지가 검토 후 시공, 도시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표준 배관공사비는 아파트의 경우 세대당 평균 50만원, 단독주택의 경우 가구당 120만원, 1가구 추가 시 50만원이 추가된다. 기존 LPG관이 LNG와 공용으로 쓸 수 있거나 거리 등에서 공사비는 변동될 수 있다. 대략적인 계산상의 세대당 연간 연료비(82㎡ 기준)는 LNG가 연간 약 73만원으로 LPG 집단 공급 아파트는 92만원정도, LPG와 보일러 등유를 혼용하는 단독주택의 경우 134만원정도로 군민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군 관계자는 계산상 73만원이나 실질적으로 더 저렴할 것으로 예상했다. 천연가스가 일반 LPG 대비 단가가 1천원 정도로 3분의 1 가격이다. 군은 LNG생산기지와 인접한 우리 군에 도시가스 공급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저렴한 도시가스 공급 확대로 주민숙원사업 해결 및 군민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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