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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원 제1선거구에 출마한 김대겸(사진) 예비후보자가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김 후보는 지난 11일 고성군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 이상 정당활동은 하지 않겠다며 공천기준조차 무시한 한나라당 통영·고성 김명주 국회의원의 정치소신에 실망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한나라당 공천기준이 무엇인지 이 지역 공천을 맡았던 지역 국회의원에게 그 내용을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이번 고성지역 한나라당 공천이 많은 말썽을 일으킨 책임은 당연히 김 의원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공천과정에서 10년 전의 전과를 문제 삼아 공천에 결격사유가 된다며 배제한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처사”라며 반발했다.
더구나 김대겸 후보는 고성 제1선거구 공천비리가 터지자, 공천후보자를 재심의하는 과정에서 이미 4일전에 후보자를 내정해 놓고 경남도당공심 위에 소명을 하라고 지시한 김 의원의 처사에 본인은 두 번 세 번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며 개탄했다.
김대겸 예비후보는 김명주의원에게 500만원의 고액정치후원금기탁자가 공교롭게도 이번 지방선거출마 후보자 대부분인 것은 공천을 미끼로 교묘하게 후원금을 모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는 “저에게 기대를 걸고 있는 군민, 유권자들에게 이번 일로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면서 “군민과 함께 하는 일꾼으로 끝까지 지역봉사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 이후라도 고성지역의 공천헌금 등 각종 의혹에 대해 끝까지 밝혀 군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십자가를 지겠다고 언급했다.
또 현재 한나라당 김명주 국회의원 고성사무소 운영비용 부담은 누가하고 있는지도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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