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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수협은 지난 11일 동절기 수산분야 재해예방 대책 전달 및 어업인 해상안전교육을 실시해 어 인들에게 안전사고 미연방지효과 교육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이날 황월식 조합장은 “구명동의 상시착용을 위한 적극적인 보급과 어업인 해상안전교육 등 다양한 예방활동전개에도 불구하고 인명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고성지역에서 각별히 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수협중앙회 강태실 강사를 초청해 각종사고 발생시 유의사항과 사고난 경위등을 빔프로잭트를 통해 실제사항을 보이면서 강연이 이뤄졌다. 강태실 강사는 인명피해는 충돌, 전복, 화재 등의 대형사고와 안전사고에 의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어선사고는 기본만 지키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사람이 우선이라는 인식을 갖고 무리한 조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 조업 중에 주변해역을 철저하게 경계하고 비상 시에는 사고를 조속하게 피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강태실 강사는 간이소화기를 비롯 실제 화재가 발생했을때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강연 도중 실제 소화기를 분사하며 실전과 동일하게 해 강연에 큰 도움이 되기도 했다. 이어 심폐소생술, 다리, 손 등 신체 사고발생시 긴급조치사항 등을 설명하고 더 이상 어민들의 피해가 속출하지 않도록 조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어선사고 발생률은 비어선과 자동차 사고에 비해 낮은 편이나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 발생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사고 발생의 주요 원인은 어선사고와 선원들 스스로의 부주의에 의해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인명사고 대부분이 충돌, 침몰, 전복, 화재 등 예상치 못한 대형사고에 의한 것이다. 충돌·침몰의 경우 경계소홀과 운항자 부주의에 의한 인적과실이 대부분이고 전복사고는 복원력 부족, 과적 또는 적재불량, 선체 해수유입, 무리한 양망 등에서 발생한다. 어선화재는 노후배전시설, 누전, 발화물질 등 점검소홀, 화재에 취약한 재질(FRP)로 구성돼 있어 항상 개연성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긴급사고 때는 구명장비 미사용으로 조난자 수색과 구조가 어렵다는 점이다. 고성수협은 선내에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업종별·공통사항으로 구분, 제작해 전 어선에 배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