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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창원 진해 재 분리 공약 제시
12·19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권영길(7 1) 전 국회의원이 고성군을 방문해 첫 민생투어를 가졌다. 권영길 도지사후보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 고성신문사를 찾아 지역언론사와 간담회를 가졌다. 권 후보는 고성지역언론사 인터넷뉴스와의 간담회에서 지난 2007년 정치에서 물러나겠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했으나 민노당의 분당 등으로 국민들이 새로운 진보정당 건설을 바라고 있어 이를 겸허히 받아 들여 이번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개혁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본다. 정권교체와 경남도지사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만큼 도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영길 후보는 “고성은 야권성향이 강한 곳으로 지난 도지사선거때 김두관 전도지사가 승리한 곳으로 알고 있다. 농어업인 노동자 다문화가정 등의 목소리를 잘 듣고 도정에 반영할 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출신이기 때문에 언론의 특성과 역할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경남도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 예산도 10억원에서 8억원으로 삭감돼 내년 예산에 편성돼 있는데 지역언론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 권 후보는 “민주통합당은 이번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것이 도리다. 하지만 어떤 방식과 조건에 관계없이 야권 단일화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권영길 후보는 이날 고성신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고성시장 등을 돌며 지역민들과 환담을 나누었다. 통합 3년이 지나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뤄진 것 없다고 강조한 권영길 후보는 “잘못된 통합 창원시가 이뤄진지 3년이 지난 지금 재분리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통합의 실패사례로 통합 창원시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민투표와 동의 없었던 마창진 통합을 전면 거부하고 원점으로 돌릴 것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2014년 지방선거를 두해 앞둔 올해가 마산·창원·진해를 다시 분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밝혀 앞으로 도지사보궐선거에서 권후보가 후보로 나설 경우 매머드급 공약으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