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공/룡/놀/이/관
“거대한 공룡의 입으로 들어가서 항문으로 빠져 나올 때까지 무시무시했지만 정말 신나고 즐거웠어요.”
“공룡 몸 속에 그렇게 크고 신기한 것이 많은 줄 미처 몰랐는데 오늘 공룡놀이관에서 처음 알았어요.”
공룡의 몸 속에 직접 들어가서 놀이형식으로 모든 장기를 탐험해 볼 수 있는 공룡놀이관은 늘 어린이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공룡의 몸 속 체험’이라는 이색적인 주제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더욱 부추기는 이곳은 교육과 놀이의 2가지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곳으로 행사가 진행될 수록 인기가 높은 곳이다.
운영요원의 안내와 자세한 설명이 곁들여지는 이곳은 공룡 머리와 식도, 공룡 심장, 공룡 허파, 공룡 위, 공룡 내장, 공룡 꼬리, 공룡 알 둥지 등 모두 8개의 코너로 구성돼 있다.
첫 번째 코너인 공룡 머리는 크게 벌리고 있는 입을 따라 본격적으로 공룡 몸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입 안에는 무려 15㎝ 크기의 이빨 60개가 있어 무시무시한 공룡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공룡의 혀는 에어쿠션으로 제작된 올록볼록한 융털을 만들어 놓았으며, 스피커음향으로 바람효과를 연출, 이곳에 머물던 어린이들이 몸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식도모양의 좁고 긴 통로를 에어 미끄럼대 바운스를 통해 따라 들어가면 심장에 다다른다.
이곳은 일초도 쉬지 않고 움직이면서 공룡의 피를 돌게 하는 심장을 소개하고 에어바운스 안에서 뛰놀며 심장박동과 수축효과를 체험할 수도 있다.
조금 후 공룡허파에 다다르면 허파 꽈리로 구성된 에어바운스 안에서 허파의 수축운동을 체험하고 허파에서 바람이 들어가고 나가는 숨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
공룡내장에는 창자에서 음식물들이 장애물을 통과하면서 점점 몸 속으로 흡수되도록 하고 필요 없는 찌꺼기는 걸러주는 작용을 하는 모습이 연출된다.
이때 공룡 몸 속에 있던 관람객들도 필요 없는 찌꺼기로 분류, 공룡의 항문을 통해 밖으로 빠져 나오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