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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새누리당 후보로 홍준표(새누리당 전 대표) 후보가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4일 오후 2시 창원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경남도당 대회를 열고 2∼3 일 진행한 여론조사(20%)와 3일 치른 선거인단 투표(80%)를 합산한 결과를 발표했다. 홍 후보는 선거인단 2천558표, 여론조사 35.5%를 합산해 3천24표를 얻어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됐다. 박완수 후보는 선거인단 2천243표, 여론조사 41.6%로 홍 후보에 236표 뒤진 2천788표에 머물렀다. 이학렬 후보는 선거인단 406표, 여론조사 9.6%로 합산 532표를 받았다. 홍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이번 결과는 도정을 탈환하고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박근혜 후보가 경남에서 75% 득표할 수 있도록 내일부터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혔다.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로 선출되면서 이후 도지사 선거 최고 쟁점은 도청 마산 이전과 진주 제2청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 의원 모두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는 물음표를 달고 있다. 시의회 갈등을 풀 실마리가 될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도민들의 입장도 엇갈리는 반응이다. 마산과 진주시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창원을 비롯한 도내 대다수 시군 주민들은 도청사를 이전하는 공약은 설득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경남도청공무원노조에서도 도청 이전은 홍준표 후보가 표를 염두에 둔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평가 절하하고 있다.
창원시 의회는 홍 후보가 도지사가 되면, 청사·야구장·상징물에 도청까지 더해 ‘경우의 수’가 늘면서 통합 청사 문제를 푸는 일도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이학렬 고성군수도 지난 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준표 후보의 도청 이전에 가능한 공약인지 의문스럽다며 반대 입장을 내비췄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도지사 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출할 예정으로, 현재 공민배 전 창원시장과 김영성 전 창신대 외래교수가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권영길 전 국회의원, 허성무 전 정무부지사,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 장관, 전현희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통합진보당은 이병하 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물밑에서 야권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면서 권영길 전 의원의 출마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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