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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부활 도내 축산인 기대
전국의 최고 씨암소를 선발하는 ‘전국한우경진대회’가 16년 만에 부활했다. 고성축산농협 최규범 조합장은 지난달 30일~31일 양일간 경기도 안성 팜랜드에서 개최한 2012년 전국한우경진대회에 양축농가와 행정, 축산농협 직원들과 함께 경진대회에 참석했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한우유전자원의 소중함을 배우고 한우산업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았다. 2012년 전국한우경진대회는 그동안 1969년부터 1996년까지 격년제로 개최돼 왔으나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중단했다가 16년 만에 재개됐다. 전국한우경진대회에 생축(살아 있는 암소 평가)분야와 거세수소의 육질을 평가하는 도체 분야로 나눠 전국 8개 도를 대표하는 208농가, 344마리가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2개월 동안 8개 도에서는 예선전 성격의 자체 행사를 개최했고 도 대회에서 3위 안에 입상한 소들이 도를 대표해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고성한우는 경남도내에서 우수한우로 선정돼 출전했으나 아쉽게도 등수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높은 가격에 경매됐다. 대회 기간 안성 팜랜드에서는 대회에 참가한 소들의 경매행사, 한우 반값 판매 및 로데오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 최규범 조합장은 “산지 한우 가격이 하락하고, 사료 가격이 상승하는 등 한우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외국산 쇠고기와 한우가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다는 한우농가의 자신감을 고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 조합장은 2013년 고성한우경진대회(품평회)를 고성에서 개최할 계획을 세우고 20년만에 재 부활시켜 축산농가에 힘을 불어 넣어 한우농가의 자존심을 회복 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013년 고성한우경진대회를 비롯 경남 한우경진대회도 고성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이번 전국한우경진대회를 통해 사전준비를 위해 진행과정을 면밀히 검토 분석하고 돌아 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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