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소가야문화제에 참여 중학생들의 식대 등 각 학교의 지원금 사용에 대한 의혹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다. A중학교는 150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소가야보 회로부터 120만원의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밝혔다. B중학교의 경우는 300명이 참가하고 150만원을 지원 받았다. 그런데 식비를 지불하지 않고 빵과 우유를 지급하고 점심은 학교 급식소를 이용한 것으로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 식비를 지불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좋지 않고 학교 급식소가 위생적이라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중학교의 경우는 학생 1인당 8천원, B중학교는 1인당 5천원씩 돌아 가야하는데 빵과 우유만 지급해 남은 지원금의 사용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B중학교 관계자는 1, 2학년 300명이 참가 했으나 참가하지 않은 3학년 학생들까지 총 450명에게 빵과 우유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욱 심각한 사실은 실제 참가했던 학생 중 빵과 우유를 지급받지 못한 학생이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행태가 관행적으로 지속되어 오고 있으며 교사들의 회식비로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런 지원비를 학생들의 식대로 사용 하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읍내나 소가야문화제 현장에서 소비하도록 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원비를 지출한 소가야보존회 관계자는 참가 인원 및 지원비, 사용내역 확인에 대해 공개를 거부했다. 이러한 모습은 더 큰 의혹을 불러 오고 있다.
소가야보존회 관계자는 일부 학교에서 지원금을 더 달라고 했으나 예산이 정해져 있어 기존 정해진 예산상의 금액만 지원했다고 밝혔다. 소가야보존회와 학교 측은 이러한 의혹을 걷어내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확실한 지원비 사용 내역을 밝혀야 한다고 군민은 입을 모았다. 또한 군민의 세금인 지원금이 제대로 사용되는지 감시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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