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문제 그럼 인센티브는? 두호마을 선진지 견학 후 결정
경축순환자원센터 신축부지가 찬반논란 이 이어지면서 첫 단추가 잘 끼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비지원사업인 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사업 중 하나로 축산분뇨를 이용한 비료 생산공장인 경축순환자원화센터가 영오면에서 마암면 해교사부지가 물망에 오르면서 행정과 농협, 마암면 주민들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모씨(마암면 용정마을)씨는 “처음부터 영오를 빼고 개천, 구만, 마암 등지에 위치를 정해 주민과 의논했더라면 해결점을 찾을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용정마을은 사실 동떨어져 있지만 마암면의 자존심이 달려 있다”며 “행정이 너무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마암면에 해군교육사령부 유치, 조선산업특구 기자재 공장, NC 다이노스 유치 등 뭘 하나라도 제대로 해 놓은 것이 없다”며 “말짱 거짓말만 하다 주민을 우롱한 처사”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장산마을 주민에 따르면 제3의 장소가 마암면 해교사 부지를 놓고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두호, 곤기, 삼락마을 주민들이 의사결정을 하게 되면 의견을 존중해서 그 뜻에 따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암면 이모씨 말에 따르면 “경축자원화센터가 영오면에서 마암면 해교사부지로 물망에 올랐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마을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해교사 부지가 아니면 더 이상 갈 장소가 없을 것 같다”며 마암면에 인센티브제공을 받을 수 있도록 해서 유치하는 방법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암면 두호마을 이모씨는 “경축자원화센터가 마암면으로 온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반대서명운동은 현재 하지 않고 있으면서 청년회에서는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나 마을 어른들의 입장은 우선 견학을 다녀와서 결정을 하자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일단 어른들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고성군에서 마암면 주민들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하게 되면 중지를 모아 상호협약을 통해 실마리를 잘 풀어 나갈 수 있는 계획도 어느 정도 세우고 있지만 향후 어떻게 될지는 정확한 답변을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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