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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농협(조합장 최판진)은 지난 17일 고성농협 월평리 시금치 공판장에서 초매식을 갖고 1단에 4천400원에 최고가격으로 거래됐다. 월평리 고성시금치는 해풍 을 맞고 노지에서 자라 단맛과 향은 물론 저장성이 뛰어나고 맛이 아싹아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황토땅에서 자라 영양가가 높은 고성명품 월평리 시금치가 본격 출하되면서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해 농민의 얼굴에 하얀 미소가 피어오른다.
이날 초매식에 최판진 조합장, 김행수 고성읍장, 김대겸 도의원, 최규범 고성축협조합장, 최양호 농업기술센터 소장, 황학기 농협 이사 및 임원, 월평마을 주민, 중매인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판진 조합장은 “올해 태풍 세개가 지나가고 가뭄이 계속되는 가운데 시금치를 재배하느라 고생이 많았다”며 “지난해 400여톤을 하면서 9억6천여 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2006년 간이직판장을 지어 조합원들의 협조로 날로 발전하고 있다며 작목반 여러분의 덕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협이 기관과 힘을 모아 농가를 도울 수 있는 길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김원배 월평작목회 회장은 “올해 농사는 잘 됐으며 중매인들이 가격 책정을 많이 해주면 우리도 역시 열심히 노력해서 작물을 잘 재배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 최양호 소장은 지역 시금치가 겨울철 농가소득원으로 자리잡아 해마다 재배면적이 늘어 나고 있다며 월평리 시금치는 뿌리가 커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인데 해안가와 밀접해 있어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매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농가에서도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행정에서도 적극 도울 수 있는 길을 찾아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평균 단가는 3천880원으로 지난해 평균 2천460원에 비해 1천420원이 더 많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날 시금치 큰 단은 5천850원에 거래됐다. 월평시금치는 노지에 무공해로 재배되고 해풍의 영향으로 맛과 품질이 뛰어나며, 각종 비타민, 철, 칼슘 등이 다른 채소보다 많이 함유한 알카리 채소로 빈혈증, 신장병, 어린이 골격발육 등 여성미용에도 좋아 전국의 소비자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재배면적은 지난해 20㏊에서 올해는 23㏊로 노지 재배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고 있다. 고성읍 월평리에서 주로 재배하며 고성농협에서 수매한다. 지난해 400톤을 생산했으나 올해는 기후조건이 어떻게 되는냐에 따라 수확은 지난해 비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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