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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음식물쓰레리 처리업체에서 나오는 악취로 갈등을 빚어온 구만면 광덕리 소재 (주)MOA(대표이사 윤한길)와 구만면 주민간(주민대표 김응수) 약속이행 합 각서를 체결해 100여일 계속되어 온 회사와 주민과의 갈등이 일단락됐다. 지난 2일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인 (주)MOA와 구만면 주민간의 합의로 지난 6월 26일부터 회사입구에서 농성을 해오던 민원갈등이 실마리를 찾았다. 그동안 회사 측과 주민대표 측은 수차례 자리를 마련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 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번에 (주)MOA측이 음식물쓰레기를 1차 처리하여 탈리 케익을 퇴비화 공정으로 넘기지 않고 전량 반출하겠다는 주요 골자로 하는 약속이행 합의 각서를 체결하면서 해결됐다. 또한 그 동안 쌍방 간에 진행하던 고소, 고발 건은 취하하는 등 원만히 해결할 것을 합의했다.
그동안 고성군 구만면 광덕리 소재 (주)MOA는 음식물쓰레기 퇴비화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수년째 주민들과 대립 해왔다. (주)MOA와 구만주민대표는 10일 합의각서에 대한 공증을 했다. 구만면을 비롯한 회화면 주민들은 지난 2011년 12월 27일 회사로부터 악취발생의 주 공정인 퇴비발효 공정을 폐쇄하고, 음식물쓰레기를 1차 처리 후 탈리 케익을 반출하여 올 6월말까지 악취를 개선하여 악취가 날 경우에는 폐업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었다. 하지만 주민과 약속이행 과정에서 (주)MOA 사주가 회사를 매각하면서 또다시 갈등이 빚어지고 말았다. 주민들은 이런 회사를 불신하게 되면서 지난 6월 26일부터 회사 입구에서 음식물쓰레기 반입을 저지하는 등 새로운 경영진과의 갈등으로 마찰을 빚어 왔었다.
지난 2010년 6월 공장을 운영 중인 (주)MOA는 음식물쓰레기 1일 80톤과 부산물퇴비 35~40톤을 시간당 10톤가량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배둔일대 주민들이 악취로 인해 생활에 큰 고통을 겪으면서 민원이 야기됐었다. 한편 주민들은 이번에 약속한 이행각서대로 지킬 것을 요구하면서 또다시 악취발생 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군은 (주)MOA와 구만면 주민들이 합의 공증한 이행 각서를 제대로 준수하는지 관리감독을 더욱 철저히 해 나가겠 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