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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사용률이 매우 높고 많은 학생들이 무슨 일을 하기 전에 전화와 문자를 인하는 등 휴대폰 중독에 대한 예방이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고성군과 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지난 8일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2012 고성군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회의 및 스마트폰 과다사용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고성군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고성군 초·중·고등학생 6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고성군 청소년은 89%가 휴대폰을 가지고 있고 70%가 스마트폰을 소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행안부의 전국 조사에서 6세 이상 전 연령층의 스마트폰 사용률이 36.2%였던 것에 비해 매우 높았다.
또 50%가 넘는 청소년이 무슨 일을 하기 전에 전화와 문자를 확인하고 잠잘 때 휴대폰을 손에 닿는 위치에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휴대폰 중독에 대해 간과할 수 없고 휴대폰 중독의 부정적인 영향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평가했다. 청소년종합지원센터는 관계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맞춤식 상담 및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예방교육 실시, 외부프로그램과의 연계, 캠페인 등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학교지원단, 1388청소년지원단, 실행위원회 등 CYS-Net 위원들의 역할을 논의하고 연계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스마트폰 과다사용 예방교육에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인터넷중독 대응센터, 청소년대안활동 연구회 김광태 강사가 초빙돼 교육됐다. 김 강사는 스마트폰의 보급률, 접근·편리성, 건전한 사용법 교육 부족으로 인한 중독의 위험성이 기존 인터넷보다 위험하다고 밝혔다. 특히 맞벌이 가정, 한부모 가정, 저소득 자녀, 다문화가정이 중독에 고 위험군이며 강박적 집착, 자기통제력 상실, 우울증, 공격성 등 성격장애와 영양실조, 만성피로, 근골격계 장애나 심혈관 등의 발병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김 강사는 사용시간을 정하고, 3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화장실이나 흔들리는 자동차에서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선택제 시간 사용제나 www.gemecheck.org를 통해 아이들이 게임 종류와 시간을 부모에게 통보하는 제도를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강사는 스마트폰을 청소년 명의로 개통하면 사용시간 줄이기에 효과가 크며 스마트보완관과 같은 어플 등 유해정보 차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아이들을 스마트폰 중독에 빠지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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