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02 21:25:1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인터뷰

“사료값 치솟고 송아지 가격 하락 축산농가 다죽는다”

박재곤 한우협회 고성군지부장 인터뷰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9월 28일
ⓒ 고성신문

한우농가 자가 도축허용 해 달라


 


송아지 가격이 하락된 반면 치솟는 사료값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한우농가 생존권 보장을 위해 싸우고 있지만

부는 아무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박재곤 한우협회 회장은 사료값 등 송아지 생산비는 계속 비싸지는데 암송아지 평균가격이 7월 기준 99만원으로 2010년평균가격보다 54.1%나 폭락해 마리당 100만원 이상 손해를 보고 있다며 한우 회생대책이 절실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국제 곡물가 인상으로 사료값이 폭등할 것이라는 축산 농가의 불안감과 관련해 사료 안정기금 제도를 법제화하고 안전기구를 설치해 적어도 축산업자들이 큰 부자는 안되어도 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울분을 삼켰다.



박 회장은 치솟는 사료값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탈리안, 수수, 옥수수 등 대체작물을 심어야 어느 정도 지탱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고성군 전역에 대체작물을 할 수 있는 토지를 마련해야 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구릉논이나 습기가 많은 곳은 작물을 심어도 수확자체가 어려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현장의 목소리가 이러하듯 한우농가의 현실은 한마디로 ‘어렵다’. 일부 농민들은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할 정도다.
앞으로 사료대체작물을 심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다.
이는 곡물 수입 세계 5위 국가로 국제 곡물가 상승은 국내 사료값 폭등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축산업 생산비의 50%를 사료값이 차지하는 만큼 사료값 폭등은 축산업 포기로 이어지는 등 농민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한우 암송아지 가격은 2010년 9월 평균 2백5만4천원에서 올해 동월 82만7천원까지 폭락했다.
박 회장은 송아지생산 가격대비 사료값 상승으로 생산비용이 적자로써 한우를 키우고 싶은 의욕이 상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우 가격은 3분의 1로 떨어졌고, 좋은 품질의 암송아지만 80만원대의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박 회장은 우시장에 나가보면 40만원대까지 떨어진 암송아지도 있다며 탄식했다.
뿐만 아니라 2010년 9월 평균 485만원이었던 큰 암소는 올해 동월 340만원까지 떨어졌다.



박 회장은 “당장 암소를 수매할 수 없다면 국가가 한우를 수매해서 북으로 보내주는 방법이라도 해야 할 것이 아니냐”며 아니면 “자가 도축허용을 하던지 정부가 선택여부를 결정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한우를 키우면서 사료값이 제일 고통스럽다. 사료값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올랐지만 뚜렷한 대책도 없어 어디가서 하소연 할 곳이 없다. 정부는 대책이 없으니 그냥 모른척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농민들을 살리겠다고 해놓고 지금은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정부는 농민들에게 암소 감축하라는 말만하지 말고 직접 나서서 암소 수매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농가들이 자가 도축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고 한우인들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대체작물을 심어 경쟁력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나가야 한우인들이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9월 28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