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고성지역 농작물 피해가 381.07ha에 4억5천여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제16호 산바 태풍피해로 벼 159㏊, 시설채소 6.14㏊(71 ), 벼 외 노지작물 8.54㏊, 과수가 73.38㏊, 특작 0.01㏊, 기타 134㏊, 농업시설물(하우스. 참다래)피해가 4.014㏊(115동)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 됐다. 고성읍 독실 우렁이 양식 7천249㎡에 13동과 생명환경 육묘장 연동 331㎡에 1동이 파손됐다. 벼 침수가 11.4㏊, 도복이 125.7㏊, 해수침수가 21.9㏊가 피해를 입었다. 군은 대파대로 일반작물 ㏊당 220만원, 농약대 ㏊당 일반벼 10만원, 과실류 47만원, 채소류 29만원, 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하일면, 동해면, 거류면등지에서는 백수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었다.
백수현상은 벼 출수기(이삭이 패는 때)에 바람 등으로 이삭의 수분이 빠져나가고 하얗게 변하면서 알맹이 없는 쭉정이벼가 되는 현상을 말한다. 특히 바다와 인접한 벼논은 태풍이 도달했을 때 강풍과 함께 바닷물이 논으로 흘러들어 백수 현상이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벼논에서 발생하는 도열병이나 벼멸구처럼 사전 방제를 통해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벼 병충해와 다르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농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여기다 피해 농가 대부분이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보상 또한 막막한 실정이다.
군관계자는 “하일, 동해, 거류면 해수침수로 21.9㏊의피해가 발생한데 비해 하일면 등 참다래 낙엽 및 낙과피해가 50㏊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어려운 농가들이 하루빨리 회복해 안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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