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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시장을 찾았으나 경기가 좋지 않은 관계로 주부들의 지갑이 잘 열리지 않아 추석상 차리기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산바 태풍의 영향으로 채소와 과일 등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주된 이유로 꼽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25일 12개 대형유통업체 등 모두 37곳을 대상으로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18만4천원, 대형유통업체 26만 2천원으로 5일 전보다 각각 0.6%, 0.2%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마련하면 대형유통업체에 비해 약 7만8천원의 비용이 덜 드는 셈이다. 품목별로 고사리(400g 기준)의 경우 전통시장이 3천433원으로 대형유통업체 8천965원에 비해 61.7% 쌌고, 도라지(53.1%)와 녹두(50.1%),깨(50.8%)도 전통시장이 50%이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성시장의 경우 사과 1개당 3천원, 배 1개당 5천원, 밤 1㎏에 6천원, 대추 1㎏에 6천원으로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 관계자는 즐거운 추석 명절을 맞아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시장에서 장도 보고 정도 느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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