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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12월말 의회 주민찬성의견 거쳐 선정지 결정 1천㎿급 화력발전설비 2기 건설 제반 여건 좋아 이점
하이면 덕호리 삼천포화력발전소 일원에 민자 탄화력발전소 유치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1월부터 한국남동 삼천포화력발전소 인근 130만㎡부지에 1천㎿급 화력발전설비 2기를 갖춘 민자화력발전소 건설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지식경제부와 전력거래소는 2012년 12월 수립되는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 NSP(신삼천포화력발전사업) 민자석탄화력발전소 유치 지역 선정에 들어갔다. 이 프로젝트에 한국남동발전(주)와 SK건설이 대주주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 7월 25일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현재 이 사업에 전국 50여개 민자투자업체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자화력발전소는 현재 가동 중인 하이면 삼천포화력발전소 인근 130만㎡부지에 1천㎿급 화력발전설비 2기를 건설하는 3조원(자기자본 9천억원, 차입자본 2조1천억원) 규모로 건립된다.
민자석탄화력발전소가 12월말에 확정되면 2014년 9월 중에 착공에 들어가 2019년 4월 말에 준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정부는 사업자 선정에 앞서 우선 의회 찬반의견을 청취한 후 주민찬반동의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고성군은 이번 고성군의회 임시회에 NSP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유치를 위한 의견을 제시해 두고 있다. 지난 11일 가진 하일면 주민설명회 자리에서도 사업 유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고성군은 기존 한국남동 삼천포화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있어 7.8호기 증설사업 진행이 가능해 고성군이 좋은 이점을 지니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 1월 19일에는 이학렬 군수를 비롯한 박기선 군의원, 박기태 고성군상공협의회 회장 등 9명은 서울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민자화력발전소 고성군투자유치 기념식 및 전략발표회’에 참석해 고성군에 성공유치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고성군 기획감사실 정책개발팀은 “다른 지역의 경우 신규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철탑을 새로 설치해야 하는 등 주민 반대가 심하고 환경훼손 등이 우려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이런 점에서 의회와 주민들이 적극적인 찬성을 하면 유치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또한 NSP 민자석탄화력발전소가 건립되면 하일면 맥전포 등도 포함돼 발전소주변 지역지원 범위도 확대된다.민자석탄발전소가 유치될 경우 발전소 주변 지역지원사업으로 735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지원금이 672억원중 고성군이 388억원 사천시 284억원을 받게 되며 특별지원금은 450억원중 고성군이 260억 사천시 190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가산금은 150억원중 고성군 87억 사천시 63억원이 지원된다. 이밖에도 취등록세 약 200억원에 달하고 해마다 지방세 23억원과 지역자원시설세 24억원을 고성군이 받게돼 지방재정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으로는 민간업자의 컨소시엄 방식으로 민자화력발전소 유치에 적극 나서고 건설기간 중 건설인력 유입 및 연인원 300만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인력 고용 시 지역주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