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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교육지원청 김형규 교육장 인터뷰
고성교육지원청 김형규 교육장이 지난 9월 1일자 부임했다. 김형규 교육장은 진주교대, 경상대교육대학원( 교육사회학 전공) 졸업하고 거제 구조라초등학교에서 교직생활을 시작해 하동 진주교육청 장학사와 경남교육연구정보원 교육연구평가부장(교육연구관)으로 역임했다. 2001년 초등교감, 2006년 초등교장을 취득했다. 김형규 신임교육장으로부터 고성교육의 현황에 대한 의견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었다.
# 고성군의 교육장으로 부임하신 소감은?
“1978년부터 동광초등학교와 영오초등학교에서 5여년 교사생활을 한 적이 있다. 그래서 고성은 낯선 곳이 아니며 항상 관심과 친근감을 가지고 있었다. 고향에 돌아온 느낌이며 찾아보면 제자들도 있을 것이다. 또한 어떤 교장선생님과는 함께 교직생활을 했다. 그런 분들과 고성교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도 받고 머리를 맞대어 함께 고민할 것이다.”
# 전임 교육장이 추진했던 기숙형중학교 건립사업은 어떻게 되나 “부임하자마자 현황 및 취지를 보고받았다. 설립 취지에 있어서 공감 했다. 소규모 학교가 정상적 운영으로 인성을 키우는 좋은 학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인구와 학생 수가 줄고 정상적 운영이 어렵다면 기숙형중학교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풍부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의 개발로 좋은 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 기숙형중학교에 대한 여러 의견을 충분히 듣고 소수의 의견도 참고해 큰 흐름에 동참하도록 하겠다. 학부모, 지역주민, 동문회 등 함께 이해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고성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
# 앞으로 교육장으로서 고성교육지원청의 모습은?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건강하고 능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는 큰 지표를 바탕으로 지원과 교육의 질을 높일 것이다. 고성교육지원청 직원들에게도 당부했다. 첫째로는 자기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법과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한 학교 지원에 임해주기를 부탁했다. 책무성을 가지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둘째는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사회생활에서도 살아가다 보면 상대방과의 의사소통이 안 돼 불편하고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 업무에서 대화를 충분히 해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학부모, 학교, 관계기관과의 의사소통과 의견 수렴으로 공감하는 고성교육지원청이 되도록 하겠다.”
# 앞으로의 계획은?
“인성교육 강화와 학생들이 큰 꿈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기초교육을 철저히 하고 독서하는 학교, 운동하는 학교, 노래하는 학교 운동에 전적으로 동감하며 교과와 관련해 공부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직생활 39년에 들어서면서도 교육자체는 항상 어려운 과정이다. 교육은 사람을 바르게 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으며 밝게 하는 사람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바른 인성이 중요하며 사회를 이끌어 가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교육은 학교장 중심이 되어 이끌어 나가고 교육지원청은 추진 사항들을 잘 수용해 최대한 지원하고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요즈음 학교폭력과 성폭력이 화두가 되고 있다. 교육장의 생각은?
“그런 문제는 몇몇 사람들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학교에서는 철저한 지도와 방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를 벗어나면 우리 지역 주민 모두가 보호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역의 아이들은 모두 내 아이와 같다. 내 자식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어른들이 아이들의 잘못된 점을 꾸짖고 감싸 안아야 한다. 잘하는 점에 대해서는 칭찬도 많이 해 주시길 바란다. 또한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듯이 어른으로서 바른 행동과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 고성군은 명품교육보육도시를 기치로 유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대한 교육장의 의견은?
“명품교육보육도시 건설에 크게 공감한다. 군이 교육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관심들이 고성군 교육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유학프로그램도 인재양성이라는 교육적 차원에서 보면 좋은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프로그램 운영으로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고 장기적으로 고성의 발전에도 큰 발판이 될 것이다. 다만 학생 선정이나 혜택에 대해서는 더욱 의논하고 고민을 해보는 것이 좋다는 개인적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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