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군과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최로 지난 21일 고성축협 컨벤션홀에서 여성결혼이민자� � 정착멘토링사업의 일환으로 멘토멘티 결연식을 개최됐다. 멘티는 다문화여성 40명, 멘토는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영숙) 40명으로 구성됐다. 멘토와 멘티들은 결연 증서에 서약하고 서로 교환하며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탄자니아에서 온 샤밈씨가 소감을 발표했다. 샤밈씨는 “한국에 온지 3년이 되어 간다. 처음에는 무척 힘들었다”며 “특히 한국의 주부로써 밥이랑 반찬, 김치 담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샤밈씨는 “그러나 지금은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도움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 주셔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군민께 감사드리며 한국에 잘 적응해 멘토와 가족들에게 자랑스러운 주부, 훌륭한 여성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샤밈씨는 또박또박 한글을 읽어 내려가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송정욱 교육복지과 과장은 “언어 소통이나 2세 교육 등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다. 멘토님들이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멘티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여기 모이신 분들은 고성군의 향기롭고 아름다운 분들이다”고 말했다.
결연식이 끝난 후에는 식사를 나누며 대화를 통해 친밀감을 다지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멘토들은 지속적으로 자주 만남을 가져 멘티들의 어려운 점을 돕고 따뜻한 정을 나누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은 결연식 이전에 고성군여성단체협의회의 정례회가 개최됐으며 결연친정어머니 다문화이해 교육이 실시됐다.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실시한 교육에는 원순련 강사가 초청돼 멘토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여성가족의 장점과 단점, 다문화의 특징, 안정적 지원방안 등이 교육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