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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지역 실정 맞게 체제 전환
고성군 지역 내 각 파출소 시대가 다시 열렸다.
이 파출소는 소장을 중심으로 직원들과 지역주민 1만3천여 명의 치안을 책임지게 된다.
고성경찰서는 군내 농어촌 지구대 및 거류, 회화, 동해치안센터 3곳을 파출소로 일제히 전환했다.
지역경찰 운영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질 높은 민생치안 서비스의 시행에 들어갔다.
농촌지역 설정에 맞는 효율적인 범죄예방을 위해 기존 지구대를 파출소로 전환, 운영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 말까지 고성지역 농촌권 지구대각 1개소를 3개 시범파출소로 시범운영한 결과, 강·절도 등 범죄 발생이 전년도에 비해 많이 줄어 들어 파출소 체제 운영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들 파출소가 부활 된 이후 농어촌 지역민들은 민생치안 서비스가 나아지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농어촌 파출소를 부활시킨 것은 지난 2003년 11월 도입된 지구대 및 치안센터 체제가 그동안 농어촌주민들에게 양질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해치안센터의 경우 회화지구대와 멀리 떨어져 있다는 지리적 여건, 열악한 도로사정 등으로 인해 신속한 112신고 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게다가 치안센터와 지역주민간 유대관계가 약화되는 등 지역 실정에 맞지 않는 운영 체제였다는 평가가 내려졌다.
경찰관이 24시간 상주하는 파출소 체제가 빈틈 없는 치안서비스를 가능케 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동해주민 이모씨는 좀도둑이 있어 불안했는데 동해파출소가 생겨 든든하다며 동해치안센터에서 멀리 떨어져 신고 뒤 경찰이 출동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지금은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환영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찰관수요가 부족한 사항이나 시스템 개편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는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경찰도 서비스의 질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