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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과 삼강엠앤티(주)는 지난 7일 삼강엠앤티 회의실에서 내산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에 따른 합동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단지 내 임직원의 편의를 위한 기숙사 및 체육관을 신축할 계획을 밝혔다. 위치는 고성군 동해면 내산리 산80-1번지 일원으로 기존 약 39만㎡에서 42만여㎡로 변경돼 약 3만2천여㎡가 추가로 편입할 예정이다. 또한 2008년부터 올해까지로 계획된 개발기간은 내년까지 1년 연장하게 된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기존의 진입도로는 생산로로 사용하고 기숙사로 진입하는 별도의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기숙사 수용인원은 773명으로 기숙사 3개동, 관리실 1동으로 이뤄진다. 대지 면적은 2만6천여㎡로 건축연면적은 12만여㎡로 1인실 30호 2인실 70호 3인실 201호로 구성된다. 건축공사비는 95억7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주차장은 363면에서 590면으로 증가되며 용수공급도 1일 계획상수량이 251.9㎥/일에서 369.1㎥/일로 증가함에 따라 지하 수조를 2개 더 설치한다는 방안이다. 또한 오수처리도 1일 최대오수량이 154.7㎥/일에서 331.4㎥/일로 증가함에 따라 오수처리시설 및 초기우수처리시설을 1개소 더 늘릴 계획이다.
내산산업단지는 기존의 1천323억여원에서 1천595억원으로 변경됨에 따라 558억원의 신규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교통 및 환경 관계전문가는 기숙사 진입도로 개설로 교통영향평가의 심의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이 사업이 사업규모 30% 미만 증가의 사업이라 환경영향평가는 필요 없으며 환경보전방안검토 후 사업계에 반영된다고 밝혔다.
공사 시에는 분진 방지를 위해 살수차를 운행하고 세륜측면살수시설을 1개소 및 내신마을 측 방진망을 추가로 설치하게 된다. 절성토사면에 보호공을 실시하고 거적덮기, 잔디식재, 녹생토공법을 하게된다.
또한 내신마을 측 높이 5m의 가설방음판넬을 80m를 추가로 설치해 예측소음도를 생활소음규제기준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설명회를 마친 후 가진 의견수렴의 시간에서 주민 유정호씨는 “분진과 소음으로 매일매일 고통 받고 있다”며 “고성군은 조속히 주민들이 이주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강력히 요구했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도로변 주차 문제 및 비산먼지 소음 등 문제가 있는 것은 사과 드린다. 산업단지가 완전히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장의 가동은 어쩔 수는 상황이며 과도기적 기간으로 이해해 달라”며 “주차장은 총수요예측의 124%로 계획돼 있으며 비산먼지 등도 다각도로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규춘 동해면장은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를 기대했으나 현재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이번 기숙사 건립을 통해 피치 못해 주소지를 옮기지 못하는 사람을 제외한 직원들의 주소지 이전을 회사에서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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