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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읍 이당리 해밀농장(대표 강원환)에서 액비저장조 고착슬러리 제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경남도청 축산과 정진권 사무관을 비롯한 양돈협회 최상림 지부장 등 참석한 가운데 액비저장조 고착슬러리로 인한 발효저장조 해결과 액비 저장조 고착슬러리 분해 및 처리 등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영이엔아이의 수용성 친환경 제제 엑스클린이 그동안 양돈농가의 고민거리였던 액비 저장조의 슬러지를 녹여 내림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부터 가축분뇨 해양투기가 금지되면서 가축분뇨처리는 축산업계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다.
그동안 정부에서 지난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1조4천억원을 투입하여 공동자원화센터 70개소와 액비유통센터 140개소, 액비저장조 7천조 설치를 지원하여 가축분뇨의 효과적인 처리와 유통기반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가축분뇨는 자원으로서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냐는 문제는 축산인 모두가 고민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에 놓여있다. 해조류 추출물 및 식물성 천연제제 등 80여 성분으로 제조된 수용성 친환경천연제인 ‘엑스클린’을 주입해 첫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고성읍 이당리 해밀농장의 800톤 저장탱크(250톤, 300톤, 250톤짜리) 3칸의 규모에 잔유물인 슬러지 100톤이 남아 있는 가운데 엑스클린을 투입하고 폭기를 시작하여 6시간만에 고형분이 녹아 탱크 밸브를 통해 배출되는 장면을 확인했다. 참석자들은 또 6시간이 지나면서 슬러지가 풀어져 있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한 것으로 평가했다.
엑스클린 분말 1㎏은 저장조 내에 부착된 고형물 1톤을 24시간 내에 분해 할 수 있으며, 거기다 발효과정까지 1주일도 걸리지 않아 농경지에 살포하여도 악취나 2차 오염의 염려가 없다는 것이다.
이영태 씨는 “일주전 40톤 저장탱크에 400g의 엑스클린 분말을 넣어 분해되는 과정을 지켜 보며 저장된 액비의 품질감소를 차단하기 위한 방안이 확인됐다”며 “여태까지 저장탱크를 손수 발효된 과정에서 청소를 해 왔던 것을 이제는 하지 않아도 되겠다”며 앞으로 계속 사용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씨는 “호기성 발효를 지난 2009년부터 시작했다. 손수 청소를 해오던 불편을 겪어왔다. 침전물이 생기지 않도록 고액분리를 해서 큰찌꺼기 40메시(망의 크기)부터 걸러 내고 여기서 다시 고액분리해 100메시에서 고속발효기속 온도를 50~60도로 높여 처리해왔다”고 했다.
이씨는 또 고속발효기의 시간타임을 걸어 하루 24시간에 6번정도 배출을 시켜 1차 침수조에서 발효를 시켜나가는 방법을 사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연회 참석자들은 액비정장조 고착슬러지 처리원리는 슬러지나 고형화된 분의 점성 고리를 분해하여 점성이 없는 물질로 전환시켜 액체화 하는 것으로 저장조의 분뇨처리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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