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공무원들의 선거개입 행위에 대해 엄중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선거법이 강화되고 까다롭게 정돼 있는데도 공공연히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이나 군정시책을 지나치게 홍보해 군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또한 일부 고위공직자나 승진을 앞둔 팀장급들의 줄서기 관행이 이번 선거에서도 또다시 나타날 조짐도 보이고 있다는게 주민들의 지적이다.
특히 군수후보자는 물론 도지사 후보자 측근과의 친분을 쌓으려는 공직자들도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 박모씨는 “동문회 모임자리에서 공무원인 동문이 군정홍보에 지나치게 열을 올려 다른 동문들의 눈총을 받는 모습을 보았다”며 “이번 선거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풍토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민 조모씨는 “도지사 선거캠프에 줄대기를 하려는 모습도 포착돼 핀잔을 듣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여기에다 특정정당 관계자와 공직자들이 자주 자리를 해 주위의 오해를 사는 등 5.31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의 처신에 주민들의 감시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