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의장 박태훈)는 22일 제1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고성 통영 통합 반대 성명서를 결의했다. 지난 6월 14일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행 체제개편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하여 고성과 통영을 통합 대상지로 선정 발표했다. 이는 당초 통영시장이 통합 신청서를 제출하여 고성 통영 거제의 3개 시군에 대한 통합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거제는 반대의견이 많아 거제를 제외한 2개 시군을 통합 대상지로 선정한 것이다. 이에 고성군의회는 통합 반대 성명서를 결의 발표했다. 고성군의회는 특히 위원회가 여론조사 시 조사항목과 구체적 결과를 비공개로 설정하여 정확한 결과를 공표하고 있지 않고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통영 63.3%, 고성 52.9%의 통합 찬성 의견이 고성 통영 거제의 통합 의사인지, 고성 통영의 통합의사인지 알 수 없는 사항에 고성군의회는 이를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초 위원회의 시 군 통합대상은 고성 통영 거제였으나, 여론조사에서 거제의 찬성률이 적어 거제를 제외한 고성 통영의 통합은 당초 취지에서 벗어난 경우라고 반박했다. 군의회는 2개 시군이 통합될 경우 인구 20만의 소도시로서 위원회가 지향하고 있는 광역도시 건설과는 거리가 멀 뿐만 아니라 인구는 적고 덩치만 커져 우리 고성의 지역경쟁력 약화는 물론이고 주민생활 편의는 더욱 감소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고성군의회는 △중앙집권적이고 정치논리에 입각한 무분별한 지방행정체제개편을 즉각 중단할 것 △지방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실시한 여론조사의 세부 결과를 즉각 공표할 것 △지역 주민의 정서를 무시하는 고성 통영 통합 추진에 절대 반대 △지역 주민의 갈등을 부추기고 지방자치 지방분권에 역행하는 고성 통영 통합 추진에 절대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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