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보건소는 최근 전남 영암의 한 고등학교에서 백일해가 집단 발생함에 따라 군내 지역주민의 발병이 우려되므로 확산방지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 학교, 보육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예방에 주의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백일해는 제2군 감염병인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7~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가지며, 처음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나 차차 기침이 심해지며 발작적인 기침이 장기간 지속될 수도 있다. 백일해는 예방접종을 통하여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한 감염병으로 필수예방접종으로 분류되며 영유아는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기초접종을 하며 만 4~6세에 추가접종 2회, 청소년기인 만 11∼12세에 추가 1회 접종을 해야 한다.
아울러 고성군보건소는 의심되는 증상자는 의료 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하며 항생제 치료 중에는 5일까지 격리해야 하며, 격리 시 기침으로 나오는 파편에 의해 다른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항상 청결을 유지하고 평소에도 손 씻기 등 감염예방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성군보건소는 3월부터 군내 어린이집, 초·중·고등학교에서 손 씻기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의 2011년도 백일해 예방접종률은 94.1%로 전국평균 93.5%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남도는 학교 등 단체생활시설에서 백일해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모니터링 등 감시를 강화하고 의심증상자 발생 시에는 즉시 역학조사와 가검물 채취검사를 의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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