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종합복지관은 일반인의 숙박을 받지 않기로 했다. 지난 3월 19일 회화면 당항포관광지에 개관한 경남교육종합복지관의 일반인 예약을 받지 않기로 했다. 경남종합복지관에 따르면 일반인 대실에 대해 지역 숙박업소들이 민원을 제기해와 4일부터 일반인 예약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남교육지원청은 “앞으로 일반인에 대한 예약은 받지 않기로 했지만, 각종 회의 및 연수 목적의 단체 예약은 계속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교육지원청은 고성군 회화면 화진로 296번지 소재 경남교육종합복지관(관장 김광수)은 설립 취지에 따라 도내 교육가족이 우선 사용하고, 유휴시설을 고성군의 요청에 따라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그러나 최근 고성지역 숙박업소 관계자들이 영업 타격이 우려된다며 민원을 제기함에 따라 지역 숙박업의 활성화에 협력한다는 차원에서 기존 예약자에 한해서만 수용하고, 4일부터는 일반인 예약을 받지 않기로 했다고 교육지원청은 설명했다.
옥영신 경남교육지원청 총무과장은 “지난 2007년부터 설립 후보지 선정을 위해 거제, 남해, 고성 등 자연경관, 관광자원, 접근성 등을 검토해 오다가, 2008년 고성군에서 고성지역의 발전과 체류형 관광고성 인프라 구축을 위해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기반시설 조성을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복지관 유치를 희망했다”면서 “이에 2009년 3월 16일 고성군과 설립 약정서(MOU)를 체결하고, 경상남도교육종합복지관을 현 위치에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옥 과장은 이어 “최근 고성엑스포 관람객 등 일반인에 대해 객실을 대실한 것은 영리 목적이 아니라, 당초 경상남도교육종합복지관 사용 대상자 범위를 교육감 소속 교직원과 그 가족을 우선으로 하되, 고성군과의 약정의 기본정신에 따라 고성군 주최 공룡엑스포 관계자 등을 투숙시킨 것일 뿐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남교육종합복지관은 2인실 32㎡(9평형) 9실, 4인실 41㎡(12평) 51실, 8인실 63㎡(19평) 10실 등 총 70실에 3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그동안 일반인 이용요금은 평시엔 평형별로 5만 원, 6만 원, 10만 원을 받았다. 교직원 및 그 가족의 이용료는 일반인 이용료의 절반이다. 또한 경남교육종합복지관은 고성관광개발 노벨컨트리클럽과 상생협약을 체결하여 업무협조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연수 회의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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