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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고향서 정기 만남 갖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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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지로 떠난 출향인들이 고향마을 입구 표지석을 세워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마암면 신리마을에서는 ‘신리마을 표지석 제막식’ 행사가 열렸다.
이 표지석은 부산에 사는 출향인들인 재부솔목회(회장 황계인)가 2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설치하게 된 것이다.
가로 세로 1m 크기에 4톤 가량의 굵직한 표지석이 마을 입구에 세워져 고향의 정을 나누는 표석이 됐다.
신리마을 최정호 이장은 “고향을 떠나 멀리 객지에서 생활하면서 이같이 고향에 표지석을 세워 정을 표시해 주니 너무 고맙다”고 기뻐했다.
이규현 솔목회 총무는 “2년째 이 모임을 꾸려 오고 있다며 매월 3개월에 한번씩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며 “고향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재부솔목회 회원들과 신리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조촐한 식사를 나누며 서로 정을 나누었다.
이어 재부솔목회 화원들과 신리주민들은 당항포에서 열리고 있는 엑스포행사장에 함께 구경을 했다.
작은 일이나마 고향에 정 표시해 가슴 뿌듯
재부솔목회 황계인 회장
“그리 자랑 할 만한 일도 아닌데 이렇게 고향분들이 너무 따뜻하게 고맙다고 하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재부솔목회 황대인 회장은 오늘 마을표지석 제막일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매년 4월중순경 신리고향을 방문, 서로 정을 나누는 자리를 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솔목회 이름은 우리가 어릴 적에 동네 입구에 아름드리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었던 모습을 떠올리면서 지었다”며 “고향사람이면 누구나 이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며 자랑했다.
재부솔목회는 부산에 사는 신리마을 출신들 40여 명이 모여 서로 고향소식을 나누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