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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면 용정주민들과 고성군보건소간에 매정보건진료소 신축을 위한 공·사유지 교환계획이 의돼 공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30일 매정마을회관에서 고성군보건소 관계자 및 주민이 모여 매정보건진료소 신축에 관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신축 공·사유지 교환계획이 주민들의 박수로 타결돼 매정보건진료소 신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정마을은 현 매정보건진료소 건물 및 부지가 있는 용정리 445-1번지와 444-1번지의 49.84㎡와 75.34㎡를 고성군에 2천212만620원에 처분하고 고성군은 용정리 492-3, 493-3, 493-5번지의 부지와 건물 528㎡와 70.2㎡을 2천855만9천원에 취득해 매정보건진료소를 신축하게 된다. 이 계획은 1996년 준공된 현 매정보건진료소가 너무 협소하고 현 부지에서는 신축이 불가능해 추진됐다. 이 사업은 농특지원사업으로 추진돼 1천500평 이상의 부지면적을 확보해야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부지교환으로 600여만의 대가 차액은 신축 보건진료소의 의료장비 구입 등 주민들의 편익을 도모하는데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환계획서 체결 시 현 보건진료소는 신축 완공 후 소유권을 이전할 계획이다. 의견 수렴의 시간에 몇몇 주민들은 “사실상 실제 가격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땅을 교환하는데 주민들에게 혜택이 너무 부족하다”며 “공시지가로 평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승적 차원에서 보건소 건립 추진에 공감하고 현실적으로 공시지가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교환계획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추후 추진 계획은 6월 보건소 및 매정마을의 협의를 거쳐 군 공유재산심의회에 안건으로 상정돼 7월 2013년 농특사업신청서를 제출하게 된다. 또한 12월까지 2013년 사업 확정 및 예산을 확보하고 재산교환 협약 체결, 교환계획서 체결, 소유권 이전 등을 완료하게 된다. 고성군보건소 관계자는 2013년 2월 계획 및 실시설계를 시행하며 5월 공사를 착공해 10월 준공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규춘 동해면장은 “고성군보건소 관계자들이 매정보건진료소의 신축에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잘 알고 항상 감사한다”며 “내년에는 무조건 착공한다는 마음을 갖고 주민들께서 보건진료소의 신축이 매정마을을 위한 것이니 폭넓은 마음을 가져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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