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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친의 뜻을 이어 35년간 장학사업을 펴고 있는 형제가 있어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원우장학회를 꾸려 오고 있는 대창건설 박창홍·창학 형제가 바로 그 주인공. 지난 77년 3월 박창홍 박창학 형제의 부친인 박인규 옹이 박씨 문중 자녀들을 위해 장학사업을 하던 것이 시작돼 지금까지 이어 오고 있다. 원우장학회는 박창홍 창학 형제의 부친인 고 박인규 선생의 호를 따 지어졌다. 그 당시 박씨 문중 자녀 중 중고등학생 8명에게 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이 장학회의 효시가 됐다.
이후 6년간 장학금을 지급해 오다 82년 11월 박인규 선생이 별세하자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아들 창홍 창학 형제가 원우장학회를 꾸려 오고 있다. 원우장학회는 지난 94년 18년간 500여명의 장학생을 배출하고 그해 4월 1억원의 장학금을 출연, 6월 3일자 경남도교육위원회의 법인인가를 받아 명실상부한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95년 12월 장학금을 7천만원을 더 출연하고, 98년 9월에 400만원, 2006년 5월에 다시 1억원을 더 증액하여 현재 총 4억2천만원의 장학금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총5억원의 장학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원우장학회는 현재까지 중학생 240명, 고등학생 650명 대학생 434명 등 총 1천324명에게 4억4천1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한편 (재)원우장학회(이사장 박창홍)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11일 회화면 고성동부도서관에서 개최됐다. 박창홍 이사장은 이날 관내 어려운 학생들의 사기진작과 향학열을 북돋우기 위해 고성항공고 1학년 지현구(16)군 등 24명에게 각 장학금 30만 원씩을, 창원대 4학년 안성근(25)군 등 18명에게 각 100만원씩 등 총 42명의 학생들에게 총 2천5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