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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천 자연형하천정화사업 37억원 물에 떠내려 보내

식생방틀 썩고 부서져 수십톤의 자갈 유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5월 25일
ⓒ 고성신문

고성천 해마다 되풀이 되는 공사 군민 혈세 낭비


 


고성천 자연형하천정화사업이 해바다 물

리로 인해 사업비를 떠내려 보낸 꼴이 되풀이 되고 있다.
지난 2005년 자연형하천정화사업을 실시하면서 총 37억원을 투입해 고성읍 대평리 밤내다리~죽계리 하수종말처리장 사이 폭60~70m, 호안 길이 1.8㎞에 이르는 수초골재정화시설 배내이보 설치 수생식물대 등 고성천 자연형 하천 조성사업을 실시했다.
자연형하천정화사업 식생방틀 길이 960m에 나무틀 자체가 썩고 부서져 있는가 하면 자갈 수십톤이 없어져 예산만 낭비한 꼴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자연형하천정화사업 수생식물식재를 10만본을 심었으나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 3월 집중호우로 식생방틀이 부서져 있는가 하면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관리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성천에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한 이후 큰비나 집중호우가 발생되면 모두 떠내려 가고 고성천 주변에 심어 두었던 초화류 꽃길 조경수 등도 흙탕물에 잠겨 큰 피해를 입어 되풀이 되는 예산만 축내고 있는 지경이다.
이와 함께 시설물이 파손돼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들에게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오히려 군민혈세만 물에 떠내려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고성천은 지난 2006년도에도 태풍 에위니아로 시설물 중 일부 토사가 유실되고 호안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주민들은 고성천 자연하천형공사로 오히려 고성천의 자연생태계를 파괴한 재앙을 불러온 공사였다며 분개했다.



고성읍 최모씨는 “고성천은 집중호우가 내리면 대가면 양화저수지를 비롯 대가저수지 물을 방류해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물이 양쪽에서 흘러내려 자연형 하천공사는 맞지 않은데도 주민여론은 무시한 채 군민혈세를 매번 물에 떠내려 보내는 졸속행정을 계속하고 있다”며 분개했다.
또 다른 주민들은 주무부서인 군청 환경과에서 현장 한 번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읍사무소에서 공공근로자를 투입해 정비작업을 하고 있는 것은 직무태만이라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더 이상 고성천 정비에 예산이 투입돼서는 안된다. 고성군의회 의원들은 어떠한 근거로 고성천에 예산을 편성해 주는지 모르겠다”며 질타했다.



특히 주민들은 이 사업자체는 설계공사자체부터 잘못돼 있다며 한 개인 업자를 먹여 살리는 꼴이라며 다시는 군민혈세를 낭비하는 사업을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분개했다.
또한 수질개선과 자연생태계의 다양성 회복을 통한 친수 공간 조성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추진한 이 사업이 본래의 취지는 오간 데 없어졌다며 중장비를 동원하여 하천 수서생태계를 무차별 초토화시켜 버린 이 공사는 조경 사업으로 전락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고성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공공근로사업 인력 2명을 투입하여 주변정리 및 잡초제거 등 자연형하천정화사업 주변을 관리하고 있다”며 6월에서 11월 중에는 기간제 근로자 2명을 추가 채용하여 주변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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