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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성박물관이 정식 개관돼 고성군의 유서 깊은 역사를 알리고 그 문화를 계승·발전시켜 가는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지난 17일 고성박물관 입구 중앙홀에서 이군현 국회의원, 이학렬 군수 및 군의원과 기관장, 학교장, 소가야문화보존회 박충웅 회장, 고성문화원 도충홍 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물 기증으로 고성박물관 설립에 큰 발판이 된 구갑종씨와 정석영씨, 조만규씨를 포함한 12명에게 감사패와 공로패가 전달됐다. 군 관계자는 사업추진 현황으로 지난 2002년 송학동고분군 발굴조사의 완료와 함께 찬란한 소가야의 문화를 보존하고자 전시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2006년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가칭 ‘소가야유물전시관’건립계획이 확정돼 오늘 고성박물관이란 이름으로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학렬 군수는 축사에서 “박물관 개관에 많은 도움을 준 박충웅 회장, 도충홍 원장 및 문화관련 단체장과 정경훈 교육장, 교장선생님등 여러 관계자들께 감사한다”며 “이번 박물관 개관을 통해 우리 조상의 얼을 다시 깨닫고 역사의 도시, 문화의 도시로 발전하자”고 말했다. 이군현 국회의원은 “소가야의 고도, 고성의 중심에 위치한 고성박물관은 고성 역사와 문화의 산실”이라며 “지역문화를 선도하는 문화중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대열 부의장은 “산재해 있는 문화재들이 고성으로 다시 돌아와 소가야의 발자취를 더듬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고성박물관이 우리에게 역사와 문화를 나누는 아름다운 사랑방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관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은 상설전시관과 기획전시실, 미술전시장을 둘러보며 고성군의 박물관 개관의 기쁨을 나눴다.
한편 사적119호 고성 송학동고분군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된 고성박물관은 군민과 고성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소가야의 고도인 고성의 유서 깊은 역사를 알리고자 고성 송학동·내산리고분군 등에서 출토된 유물 200여 점 등 400여 점의 유물을 선보이고 있다. 고성박물관은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미술전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설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고성의 역사를 고성지역 유적에서 출토된 유적과 유물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기획전시실은 ‘고성의 민속문화’를 전시 중에 있으며 미술전시장에는 ‘2012 찾아가는 도립미술관-일상의 풍경 展’이 열리고 있다.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엑스포입장권 지참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